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일 ‘내란 특검의 보수 탄압과 보수 단체장 흔들기를 위한 정치적 구형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특검의 구형을 비판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추 시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시장이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등의 방식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당은 추 시장이 계엄 해제를 막아 달라는 요청을 받거나 이를 수용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또 당시 추 시장이 혼란스러운 국회 상황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이동했으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한 사실도 없다는 것이 추 시장 측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당은 “그럼에도 특검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보다는 정치적 추론에 근거해 현직 광역자치단체장에게 터무니없는 중형을 구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구형을 두고 “‘내란’이라는 프레임으로 보수 단체장을 흔들고 나아가 보수 정치권 전체를 묶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이재명 정부의 대구·경북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내란 특검이 명확한 증거가 아닌 정치적 의도와 추론에 의존해 중형을 구형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를 향해 “오직 명백한 사실관계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해 달라”며 추 시장에 대한 무죄 판결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시당은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대구시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대구시민과 함께 대구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검은 결심공판에서 추 시장이 당시 집권 여당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저지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추 시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부의 1심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