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연하 ] ‘나쁜 교육’은 가라!맹자의 어머니는 아이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하면서 맹자를 훌륭한 현인으로 길러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은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남의 집 일을 하고, 직장을 포기하고, 기러기 생활을 감행한다. 모든 부담은 오직 아이의 부모가 짊어질 뿐 국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니 국가의 교육 정책은 오히려 아이 걱정에 목을 매는 엄마들을 점점 더 사교육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을 뿐이다. 이리 저리 춤을 추는 교육 정책 속에서 엄마들은 점점 중심을 잃고 우왕좌왕하면서 시간과 돈과 에너지와 자신의 인생의 황금기를 모두 소진해 버린다. 아이들 팔아, 먹고사는 대한민국미국은 무기사업이 나라 경제를 움직인다는데, 대한민국은 사교육 사업으로 먹고사는 형국이다. 극성엄마가 되어 무슨 일이라도 해서 돈을 벌지 않으면 남들 다 하는 정도의 기본적인 사교육조차 시킬 수가 없는 지경이다. 수험생을 둔 한 워킹맘이 입시철이 다가오자 새로 생겼다는 입시컨설팅 회사를 방문했더니, “원장님과 직접 상담하면 백만 원이고, 팀장님과 상담하시면 오십만 원입니다.” 하더란다. 그 워킹맘은 아이들 팔아 먹고사는 사교육의 현장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
이제 신데렐라는 왕자를 기다리지 않는다모든 신데렐라는 왕자를 필요로 할까?원래 신데렐라라는 의미는 남성 의존적인 여성의 심리를 상징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원작 동화의 내용에서 보면 계모와 언니들의 시달림을 받던 신데렐라가 요정의 도움으로 파티에 참석하고 유리 구두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 결과 왕자와 재회해서 결혼하게 된다. 한마디로 착하고 아름다운 여자가 신분이 높은 남자를 만나 한순간에 엄청난 신분 상승과 행복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저술가인 콜레트 다울링의 저서 에서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남성을 통해 안정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여성의 의존 심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여성들은 자신도 모르게 남성 의존적인 성향을 갖도록 교육받고 길들여 왔다는 것이다. 그런 신데렐라였는데 요즘 유행하는 ‘신데렐라’라는 한 대중가요의 가사를 들어 보면 사뭇 다른 느낌의 새로운 신데렐라를 만나게 된다. 언뜻 듣기엔 평범한 가사 같지만 조금 생각해 보면 참 많이도 변한 인식을 읽을 수 있다. “아무것도 넌 몰라, 네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냐, 넋이 나간 녀석들은 ... 아주 웃기고... 나는 신데렐라, 12시가 지나면 내가 널 어떻게 할지도 몰라, 결국엔 나의 선
한글 반포 562돌을 맞는 한글날...1446년 한글이 반포된 이후 첫 한글날 기념행사는 지난 1926년 11월 4일이었다. 이 날이 음력으로 9월 29일이었기 때문이다. 음력 9월에 『훈민정음』을 책자로 완성했다는 실록의 기록에 근거하여 9월 29일을 반포한 날로 보고 기념식을 거행했다.후에 이 날을 부를 명칭으로 ‘가갸날’로 부르다가 ‘한글날’로 부르며 공휴일도 지정되기도 했으나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한글학회 김승곤회장은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이다. 지난 8월 31일로 한글학회가 100돌을 맞아 여러 가지 행사를 치르느라 몸이 바빴고 또 한글날을 앞두고 이런저런 행사에 참석하느라 마음이 바쁘다. 김승곤회장은 한글날의 의미가 점차 퇴색되어가는 듯하다는 말에 말과 글을 잃으면 민족도 멸망한다며 주시경 선생이 암울한 일제시대때 독립을 열망하며 백성들의 국어 교육이 시급하다고 여겨 만들어진 ‘국어연구학회’가 1949년 ‘한글학회’로 이름이 바뀌면서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그동안 한글학회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왔고 한글맞춤법과 우리말 큰사전 발행, 국어교과서 편찬 및 국어 교사 양성 등 수많은 활동을 통해 한국인의
자전거와 나 이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 박연하자전거와 나의 인연은 꽤 오래 되었다. 1995년 6월, 뒤늦게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러 유학길에 올라 캐나다에서 생활하던 나는 그네들의 자전거타기 운동을 보게 되었다. 환경운동차원에서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지구상의 천국이라 불리우는 이 환경좋고 잘 사는 나라에서 무슨 자전거 타기 운동이냐”하고 조금 의아스러웠다. 또 그들은 모두 헬멧을 착용하고 마치 오토바이를 타는 것처럼 장비를 갖추고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헬멧을 쓰지 않으면 자동차가 신호위반을 한 것처럼 ‘교통딱지’를 뗄 수밖에 없었다. 어린아이들 까지도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모습은 오래도록 나의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자전거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는 이렇게 유학시절 자전거를 만나게 되었고 귀국 후 지속발전가능협의회 상임의장을 맡아 환경에 눈뜨면서 비로소 그들에 자전거 사랑이 왜 그렇게 뜨거울 수밖에 없었는지 서서히 깨달아 갔다. 그리고 자전거를 양정여고동창인 옥선이에 소개로 ‘자전거 학교’에서 정식으로 수료하고, 자전거 매니아로 탈바꿈했다. 그 후로 자전거는 나의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지난번 총선에 도전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서는 지난 9월 5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제13회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를 열고 있다. 남당항의 빼어난 낙조 아래 천수만 일대에서 잡아온 싱싱한 대하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고 직접 대하와 장어를 잡아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축제 기간에는 평소보다 싼값에 대하를 구입할 수도 있다. (이종납칼럼니스트) ◈
“사람이 못 할 일이 뭐가 있니, 하늘에 별도 딸 수 있단다!- 아버지를 회상하며 -“아버지 눈이 너무 많이 와요. 이래서 갈 수 있겠어요?”중학생이던 나는 무릎까지 차오르는 눈길을 걸어가느라 헉헉 거리며 아버지에게 물었다. 이천의 양정여자 중․고등학교에 다니면서도 이천에는 피아노를 가르칠 교사가 없기 때문에 수원까지 레슨을 배우러 다니던 즈음이었다. “눈이 온다고, 해야 할 공부를 안 할 수 있나.”아버지는 힘들어 하는 내 손을 잡고 더욱 힘을 내어 이끌었다. 결국 좀 늦긴 했지만 아버지와 나는 피아노 선생님께 도착하여 레슨을 받고 돌아올 수 있었다. 물론 돌아오는 길 역시 눈길로 인해 힘들었지만 수원에서 이천까지 아버지를 따라 오는 길은 힘들었던 기억보다 어린 마음에도 배우는 기쁨이 무엇인지 어렴풋이나마 알아가는 기쁨이 더 컸다. 당시 이천에는 피아노가 있는 가정집도 드물고 피아노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도 전무했다. 그런 시골에서 나는 우연히 성당에서 신부님이 피아노를 치는 것을 보고 매료되어 피아노를 배우겠다고 했으니 여느 집 같았으면 어린 딸의 철없는 소리라고 치부해 버렸을 텐데 교육열이 높았던 아버지는 그러지 않으셨다. 그리고 이리저리 수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병에 걸린 자체만으로도 불행하다. 그러나 빈곤층은 더욱 서럽다.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한 이후로 불치의 병이었던 암도 정복한 이 시대에 인구 5,000만명이 모여사는 대한민국에만도 아직까지 원인도 치료도 불가능한 희귀,난치성질환이 110여종에 이르고, 그 질환으로 고통속에 빠져있는 환자도 무려 50만명으로 추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제까지 한번도 듣도 보지도 못한 이러한 질병에는 이제까지 한번도 듣도 보지도 못한 이러한 질병에는 뮤코 다당체 침착증다발성경화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루푸스, 골형성부전증, 강직성척추염, 코넬리아 드 랑게 증후군, 두개골 골간단 이형성증(CMD)라는 병이 있다.이중 전세계적으로 100여명의 환자가 있는 ‘두개골 골간단 이형성증(CMD)’의 경우 우리나라는 환자가 단2명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 병도 있다.이같은 희귀,난치성질환이란 원인과 치료방법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질병으로 생활환경이 변화 또는 악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 만성적이고 후유증을 남길 우려가 많은 질병, 치료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치료와 보호 등에 여러 기관과 후원자의 도움이 필요하며, 그 당사자인 개인이나 가족단위의 노력만으로는
(육영수여사,박근혜 전 대표,더타임스, 소찬호)
한국마술협회는 최근 KBS 스펀지2.0에 출연해 각종 마술에 관한 비밀을 공개했던 마술사 최현우가 계속된 지적재산권 침해로 한국마술협회에서 제명하는 조치를 취해 관심을 끌었다.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마술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은선 회장은 직업윤리를 지켜야 될 공영방송에서 시청률에 연연한 이같은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한편,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생활마술 정도는 소개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 최초의 여사 마술사이자 30여년간 마술 세계를 한국에 전파한 한국 마술계의 대모라고 할만하다. 현재 세계마술사 연맹(FISM) 세계 마술대회 심사위원이며, 아시아 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지난 2003년부터 사단법인 한국 마술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동전이나 비둘기가 사라졌다 나타났다. 바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신기한 마술. 국내 마술계에 마술 같은 일이 벌어졌다. 정 회장이 주도적인 활약에 힘입어 마술계의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마술사연맹 대회의 첫 아시아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됐다. 마술 세계 국내 전파한 한국 마술계의 대모그동안 3년에 한번씩 치렀던 세계마술대회가 최근에 1년에
불편한 진실 ‘지구온난화’“왜 이렇게 더워? 우리 어릴 때는 날씨가 이렇지 않았는데...”지난 7월, 예년 같으면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되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상고온이니 뭐니 하다가 7월 하순에 접어들자 이번에는 집중 호우로 전국에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 갈매기의 고비를 살짝 넘기고도 비는 계속되었고 약해진 지반 탓에 피해가 가중되었다. 이젠 날씨가 조용하면 더 이상하다. 태풍이 불어오거나 이상 고온이 되던가, 우리나라가 조용하면 지구의 한편 다른 나라에서라도 대지진이 일어나고 대륙에선 토네이도가 불어와야 오히려 익숙한 기분마저 들 정도다. 이미 기상이변은 이변도 아니고 일상사가 되어 버린 것이다.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지구온난화’란 말 그대로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계속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니 땅이나 물에 있는 생태계에도 변화가 생기고 빙하 등이 녹아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수면이 달라지는 등 다양한 결과가 나타난다. 사실 예전에도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있긴 했지만 요즘 굳이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게 거론되는 것은 예전처럼 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온난화가 아니라 자연파괴 및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