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8일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롱'보도를 실은데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슈칸분슌 보도'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막말과 막글은 부끄러운 일이고 스스로 평생 후회하면서 살아갈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슈칸분슌 12월5일자에는 ‘박근혜의 아줌마 외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보도했다.이 주간지는“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다케시마(竹島·독도) 문제와 군 위안부 문제로 소동을 피우고 있다”며 “역대 한국 대통령은 지지율이 떨어지면 반일(反日) 카드를 사용했지만 박 대통령은 처음부터 반일 카드를 써버렸다”고 비판했다.이 주간지는 거듭 박 대통령에 대해 “자신이 믿고 있는 정의를 일방적으로 내뱉어 버린다면 어린아이와 다름없다”며 “박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에 대해) 악담을 퍼뜨리는 ‘아줌마 외교’를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또 이 주간지는 “박 대통령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은 경험이 적다"며 “성인 남자친구가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해 우리 국가 원수를 조롱했다.[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일본 우익정치가들이 드디어 속내(혼네)를 술술 밝히고 있다.일본 국민성은 겉으론 웃으며 가슴에 칼을 가진 민족으로 곧잘 얘기된다.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이러한 일본인들의 성격을 잘 표현한 연구서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실제로 일본인들은 마음이 들지 않거나 거북한 일을 당해도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을지언정 웃는 얼굴로 샹냥하게 ‘스미마셍(미안합니다)’하고 지나치는 일이 많다. 그런데 요즘은 달라졌다.일본 우익정치가들이 본심을 외교문제화 될 것을 알면서도 얘기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특히 인접국 외교문제에 까지 시비를 거는 무례와 몰염치를 저지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9일 오전 정례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발끈하면서 외교문제에 까지 시비를 걸고 있다. 즉, 스가 관방장관은 “일본은 지금까지 안중근에 대해 범죄자라는 견해를 한국 정부에 밝혀왔다”고 발언했다. 이어 20일에는 세코 히로시게 일본 관방 부장관이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로서는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해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일본 정치인들의 과거사 망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지난 19일 안중근 의사에 대해 "범죄자"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회견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18일 방한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이러한 움직임은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는그는 "일본은 그동안에도 안중근에 대해 범죄자라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밝혀왔다"며 "일본의 주장을 분명히 한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대단히 유감"이라며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했다.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우리나라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을 범죄자라고 표현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스가 장관의 발언을지적했다.조 대변인은 이어 "일본 제국주의, 군국주의 시대에 이토 히로부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와 일본이 당시 주변국에 어떤 일을 했는지를 돌이켜보면 스가 관방장관의 발언과 같은 발언은 있을 수 없다"며 "일
아베 일본 총리와 측근들은 금융제재를 통한 ‘제2의 정한론(征韓論)’ 운운하며 한국 길들이겠다고 막말을 했다 한다. 즉, 규모가 10배나 큰 일본의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등 금융기관이 나서 한국의 기업이나 경제에 대한 지원·협력을 끊으면 삼성도 하루 만에 무너질 수 있다는 망언을 퍼붓는 무례를 저질렀다.14일 발매된 극우 잡지 주간문춘(週刊文春) 이달 ‘21일호’에 실은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韓国の「急所」を突く)’라는 특집 기사에서 아베 총리 주변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아울러 아베는 “중국은 싫은 나라이지만 외교는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교섭조차 불가능한 어리석은 국가다(「中国は嫌な国だが外交はできる。韓国は交渉もできない愚かな国だ。」)”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의 한·일 갈등은 위안부문제로부터 독도문제, 강제징용과 일본 각료들의 분별없는 야스쿠니 참배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처럼 한·일간 갈등의 골은 일본의 몰 역사성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베 일본 총리는 이성을 잃고 매머드 금융에 의한 압박으로 ‘제2의 정한론’ 운운하면서 한국을 겁박하고 있다. 정상적인 일국의 총리로서는 참 문제가 많아 보이는 인물이다. 어
[더타임스 소찬호기자]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한국은 협상조차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나라"라고 말했다고 일본의 한 주간지가 보도해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춘(週刊文春)은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韓国の「急所」を突く!)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베 총리 측근의 말을 인용, "(아베 총리가)중국은 싫은 나라이긴 하지만 외교는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협상조차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나라일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주간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정상회담을 당장 원하지 않는이유로'간신'을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외교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에 해당한다고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와 달리아베 총리는 한국와의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일본을 방문 중인 한일협력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올해안에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이병기 주일대사와 비공개 단독 면담에서도 한일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한-EU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 회담에 대해 "좋은 소식이 나오지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사진 왼쪽)이 정상회담을 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40여분 지각돼 회담 발표 기자회견도 늦춰졌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새벽 한국에 도착해 이날 오찬도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하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장소로출발하려던 중 대한삼보연맹 관계자들을 만나 이들과 인사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의 '개인 일정'으로 정상회담이 지연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삼보연맹(FIAS) 명예 회장이며, 삼보는 러시아 국가 무술이다. 삼보에 애정을 갖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호텔 밖에서삼보 무술복을 입고 있는 어린이 2명을 만나자 이들과 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푸틴 대통령은 현(現) 정부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와 고(故)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지각으로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비판을 샀다. 푸틴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2000년 한-러 정상회담에서 45분 늦었으며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회담에는 40분늦었다. 한편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우리의 유라시아 협력 강화 정책과 러시아의 아태지역 중시정책을 접목하여 양국간 협력의 잠재력을 구현함으로써 유라시아 지역 내
국[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영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런던의 금융특구 ‘시티오브런던(City of London, 런던시티)’에서 로저 기포드 시장이 주재한 만찬에 참석했다.박 대통령은 이 일정을 끝으로 영국 방문을 마치고 벨기에로 이동해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기포드 시장이 연 만찬에서 한복을 입고 나타났다.박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600년 역사의 길드홀에서 ‘성장’(盛裝)을 하고 있으니 마치 시간을 초월해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들어온 것 같다”며 “한국 속담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한국과 영국은 양국의 강산이 13번 변할 동안 변치않는 우정과 신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글로벌 경제위기 대응과정에서 각국 정부의 재정과 정책적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민간 부문, 그 중에서도 기업과 금융의 혁신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박 대통령은“양국이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창조경제의 성패도 기업과 금융에 달렸다”면서 “앞으로 세계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영국과의 금융 파트너십 형성에 적극 나설 것이며 특히 세계의 금융과 비즈니스 중심인 런던
5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영국으로 이동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났다.박 대통령은 영국 왕실이 초청한 국빈 환영식에 참석했으며,영국 유명차 '벤틀리'를 타고 입장해 이목을 끌었다.박 대통령은 여왕 내외를 비롯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등영국 인사 14명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이후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와 함께 영국 왕실 마차에 올라타 버킹엄궁으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여왕 왼쪽에 앉았으며, 맞은편에는 에든버러공(여왕의 부군)이 함께 앉았다.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마차에서 1999년 있었던 여왕 내외의 국빈방한을 회고하면서 “한·영 수교 130주년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여왕의 국빈초청으로 영국을 방문하게 된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또박 대통령은영국의 ‘로열 베이비’로 불리는조지 왕자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는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영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박 대통령은 영국 측으로부터 '바스 대십자 훈장'을 수여받는다.이 훈장은 영국 여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이날 한-프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협력과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미래형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양국은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과 프랑스의 '미래 신산업 지원 정책‘간 공통점에 주목하면서,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여 신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친환경 자동차, 항공, 농식품, IT, 제약·생명과학, 로봇, 스마트그리드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의 기여를 환영하며 상호 협력 모델로 활용하는 것을 희망했다.또 프랑스 정책금융기관(Proparco)과 공동 금융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무역보험공사도 프랑스 수출보험공사(COFACE)와 공동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아울러, 양국은 오는 2014년 ‘기업인 및 취업인턴 상호진출 지원 협정’을 맺기로 하면서, 입국사증 처리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기로 합의했다.이밖에도 민수 원자력 및 원자력 안전 분야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일본 프로레슬러 출신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이 지난 2일 베이징(北京)을 지나 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일본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인 이노키 의원은 2일부터 7일까지 북한에 머무르며 김영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등 북한 요인들을 만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특히 프로레슬러 출신인 이노키 의원은 북한 스포츠 교류 행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한편 이노키 의원은 참의원회의 방북 불허 결정을 무시하고북한 방문을 강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 방문을 희망하는 일본 참의원은 소속돼 있는 참의원회의에서 허가 결정을 받아야 한다. 이노키 의원은 평양에 도착후 교도통신와의 인터뷰에서 "(내 행동에)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각각의 입장에서 판단할 문제지만 나는 북한 요인들도 만나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