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향수따라 전통시장은 어떠신가요?

2013.07.18 00:36:49

[더타임스 강민경기자]  시장보다는 대형마트가 익숙한 시대지만올 여름, 휴가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전통시장도 함께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http://summer.visitkorea.or.kr) 에서는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추천한 사람들의 활기와 지역 먹거리 가득한 전국의 주요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45개소를 소개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4곳을 소개한다.

 

▲ 향수 어린 고향 장터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예로부터 나주 영산포 홍어시장, 함평 학다리 우시장과 더불어 전라남도 3대 시장으로 유명한 장흥 토요시장. 지난 2005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 매주 토요일에만 전국 최초의 주말 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한 전남의 대표 시장이다.

 

장흥시장은 할머니들이 직접 텃밭에서 가꾼 산나물과 농산물을 많이 판매하는데 그 모습이 특히나 정겹다. 매주 토요일에는 상설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다.

 

화려함보다는 잔잔한 정취가 느껴지는 곳, 향수어린 고향 할머니 댁에 방문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에서 푸근함을 느끼는 주말을 계획해보는 것도 색다른 휴식이 될 것이다.

▲ 해산물의 천국, 포항 죽도시장연합

과메기의 고장이자 물회의 원조인 포항 죽도시장은 1954년 시장을 개설하여 그 이후 상가가 번영하면서 1971년에 본격적인 시장의 모습을 갖추며 대표적인 포항 수산시장으로 발전했다.

 

횟집과 건어물상가, 잡화물, 의류상가로 구성이 되어 있어 회 말고도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닭 골목과 떡집 골목도 있어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 웰컴 투 힐링! 정선 아리랑시장

1966년에 시작된 정선아리랑시장은 정선 5일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4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정선아리랑시장은 강원도의 자연과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매월 2, 7, 17, 22, 27일에 장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5일장이며, 강원도에서 나는 각종 산나물,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 국수 등 토속적인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포인트다. 1999년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원 정선역을 잇는 코스 열차가 개설되어 방문하기도 용이하다. 주변에는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인 화암동굴과 레일바이크 체험이 가능하며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 단양의 아홉 번째 볼거리, 단양 구경시장

단양구경시장은 상설시장과 전통 5일장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처음 기록된 것은 1770년경 ‘동국문헌비고’를 통해서였을 만큼 역사가 깊다. 단양장은 1985년 충추댐 건설로 현재 위치힌 단양군 도전리에 새로 자리를 잡고 운영되고 있다.

 

단양은 예로부터 지리적, 기후적 조건이 명품 마늘을 재배하는데 알맞아 품질이 뛰어난 단양육쪽마늘이 재배되어 전국에 질 좋은 마늘을 공급하며 관련 요리도 많다. 특히 이곳의 별미인 씹을수록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단양 마늘순대’와 특제 양념으로 조리 된 흑마늘 닭강정이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시장에는 싱싱한 지역 특산물뿐만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전통있는 고유의 먹거리가 있다”며 “올 여름 휴가 여행시 인근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감칠맛 나는 지역 먹거리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국내관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사이트(summer.visitkorea.or.kr) 또는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강민경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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