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도 유감 "아베 야스쿠니 참배, 지도부 책임"

  • 등록 2013.12.28 16: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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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총리 신사참배에 美-반기문 유감표명

 

미국 국무부에 이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도 지난 26일 일본 아베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7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반기문 총장이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 "과거에서 비롯된 긴장관계가 아직도 이 지역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반 총장은 "상대방이 갖고 있는 감정, 특히 희생자에 대한 기억에 예민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지도자들은 이 점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일본을 비판했다.

 

또 대변인실은 반 총장이 한국과 중국의 반발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동북아 지역은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하며 이 지역 국가들간의 상호 신뢰와 파트너십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반 총장은 동북아 지역 국가들이 역사에 대한 공통된 시각과 이해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일관적으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 "일본이 이웃국가들과의 긴장을 악화시킬 행위를 한 것에 실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젠 사키 대변인은 미 국무부 출입기자들에게 성명을 보내 "일본은 미국의 소중한 동맹국이자 우방"이라면서도 "일본과 이웃국가들이 과거의 민감한 이슈들을 다루고 관계를 향상시키며 지역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목표로 나아가는 데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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