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대구 동구 군위갑)과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 군위을)이 24일 오후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는 김문수 후보 본인의 방문 없이도 지역 민심을 다잡기 위한 대구시당 차원의 지원 유세로 마련됐으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최은석 의원은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선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잘 아는 이재명 후보는 전과 4범에다 재판 중인 사건만 수 건에 달하는, 이른바 ‘범죄 백화점’”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과 함께 일했던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대북 불법 송금 혐의로 7년 8개월 형을 선고받았다”며 “이 후보는 그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검증된 행정가이며, 반도체와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경기도를 발전시킨 인물”이라며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 비리로 얼룩진 이 후보와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좌파 운동권 출신이지만, 좌파의 실체를 깨닫고 보수로 전향해 국민의 삶을 보듬어 온 정치인”이라며 “서민과 중산층의 아픔을 함께 겪어온 김 후보만이 경제, 민생, 안보, 통합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강대식 대구 선대 총괄본부장(동구 을)은 “이번 선거는 대통령 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헌법과 법치를 지키는 싸움”이라며 “대한민국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강 본부장은 “민주당 후보는 국민을 향해 막말을 일삼고, 공약을 비판한 시민들을 향해 무식하다고 매도하고 있다”며 “이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을 혼내는 후보가 아닌, 국민과 함께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바로 김문수 후보가 그 대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후보는 법치를 존중하고, 삼권분립을 철저히 지키는 헌법적 대통령 후보”라며 “정의롭고 도덕적인 리더십을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유세 후반부에는 사전투표 참여 독려 메시지도 이어졌다. 강 본부장은 “부정선거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며 “사전투표(5월 29~30일)와 본투표(6월 3일)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는 율동팀의 음악과 함께 마무리됐으며, 유세단 측은 “백화점과 인근 상권에 소음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6월 3일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