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이언주 최고위원과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관했다. 현장에서는 여성공학인의 산업계 진출 실태와 경력 유지·성장 지원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인선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는 여성공학인재의 학문적 성장을 확대해 왔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며 “입법과 정책을 통해 여성공학인력이 산업계에 안착하고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은 “산업현장의 인력 불균형 해소와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공학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역시 “여성공학인력은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핵심 인재”라며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송영서 아주대 특임교수는 “공대 여학생 비율은 증가했지만 산업계 적응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멘토링 확대와 기업 인센티브 지원 필요성을 제안했다. 임미숙 한국여성정보인협회 회장은 출산·육아·가족 돌봄 부담이 여성공학인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산업별 맞춤형 정책과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또한 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성별 전공분리 개선 △소수 성별 우수 인재 유치 △민관협력체 운영 △여성공학인 현황조사 제도화 △지원사업 전담기구 설치 △성평등경영공시 제도 도입 등 구체적인 법·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
이번 포럼은 여성공학 인재들이 산업계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미래 혁신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