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중앙부처 인사교류 확대…대구 미래 경쟁력 높인다”

  • 등록 2025.11.21 0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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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 재정이 어려울수록, 국가 지원이 절실할수록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와의 인사교류 확대를 강력히 지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최근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언급하며 “AI·로봇 수도를 표방하는 대구시는 핵심 위원회와 주요 부처에 공무원을 적극 파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견 공무원들이 돌아온 뒤 시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중앙 근무 경력을 승진 요건에 우선 반영하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 “정기국회 예산 막바지…총력 대응 필요”

김 권한대행은 현재 정기국회 예산 심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각 실·국장은 국회와 정부 부처를 직접 찾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라”며 “저 역시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역산업–대학 인재 미스매칭 해소 지시

지역 산업과 대학 간 인재 수급 불일치 문제와 관련해 그는 “로봇·바이오·모빌리티·안경·섬유 등 대구의 주력 산업에서 미스매칭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래혁신성장실과 대학정책국에 TF 구성, 대학·기업·전문기관 네트워크 강화, 라이즈(RISE) 체계와 연계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 등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 “디자인 역량은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김 권한대행은 지역 디자인 경쟁력의 약화를 우려하며 “현대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디자인·브랜드·마케팅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특히 디자인 관련 국비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를 언급하며 지역 디자인산업 지원 체계 강화 방안 마련을 미래혁신성장실에 지시했다.


◆ 대구평화공원 “도시 상징성 담은 랜드마크로 조성”

금단의 땅에서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한 대구도서관과 조성 중인 대구평화공원에 대해서는 “대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아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서관의 복합문화·휴식 기능 강화를 위한 장서 확충 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홍보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동참하라”고 당부했다.


◆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강화

동절기를 맞아 김 권한대행은 “날씨가 추울수록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커진다”며 쪽방촌, 독거노인, 노숙인 등 복지 사각지대 난방·급식 지원 강화를 지시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올해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해 연말까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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