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1월 15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다낭시 인민위원회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팜 득 안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핵심 협력 분야를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관광 및 의료관광 협력 ▲ODA 및 국제개발협력 사업 공동 추진 ▲ICT·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상호 투자유치 및 무역 협력 확대 등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기존 자매도시 교류를 넘어 중·장기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다낭시의 관광산업 강점을 벤치마킹하고 상호 관광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다낭 지역 의료관광 수요를 대상으로 대구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건강검진·재활 중심의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ODA 분야와 관련해서는 다낭시에 이미 도입된 ‘스마트 통합 도시재난 관리시스템’ 후속 사업에 대한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해당 시스템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120억 원이 투입되는 ODA 사업으로, 최근 베트남 행정개편에 따라 다낭시 관할 구역이 확장되면서 추가 사업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베트남이 ODA 중점협력국인 점을 감안해 도시재난 관리뿐 아니라 맑은물 공급 및 관리 등 대구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 지역 기업의 기술이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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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양 도시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교류센터 조성, 공동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추진, ICT 전공 학생 간 인적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도시는 미래 신산업 육성을 공통 과제로 설정하고 민관 협력 모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와 기업 간 수출입 등 무역 협력 확대,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20년 넘게 이어온 다낭시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매도시 관계를 넘어 실질적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갈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ICT 등 첨단산업 교류를 확대하고, ODA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대구의 우수한 기술과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