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신·출산 공공 인프라 현장 점검

  • 등록 2026.01.30 0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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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공공산후조리원·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방문…저출생 대응 강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임신·출산 공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29일 김천과 구미 지역을 방문해 공공산후조리원과 경북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과 현장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임신·출산 환경 개선 정책에 대한 도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공공 의료 인프라의 실제 운영 상황과 향후 보완 과제를 직접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은 2022년 10월 개원해 운영 중인 시설로,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총 75억 원을 투입해 김천의료원 인근에 조성했다. 연면적 1,432㎡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모자동실 12실을 갖추고 있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2주 이용료가 평균 280만~350만 원 수준인 데 비해,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은 168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산모들의 이용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경북도와 김천시는 모자동실 14실을 추가 증축해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함께 방문한 경북형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차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과 협약을 맺고 2024년 3월 문을 연 시설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365일 24시간 응급 분만과 신생아 집중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다.


센터 개소 이전에는 도내에 신생아집중치료시설이 없어 고위험 신생아들이 대구나 대전 등 타 지역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개소 이후 현재까지 412명의 신생아가 집중 치료를 받았고, 182건의 응급 분만을 포함해 총 821건의 분만이 이뤄졌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센터는 지난해 열린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저출생 위기와 필수 의료 공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지방 의료 모델로 선정됐다. 주형환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난해 센터를 방문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역 필수 의료 구축이 중요하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김천 지역 임산부들은 그동안 산후조리 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왔으나,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집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울진·상주·김천에 이어 예천·안동·의성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차질 없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 유일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이른둥이와 고위험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필수 의료 인프라로, 출산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힘써 아이를 낳고 키우기 수월한 지역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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