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남 도지사 축산현장 방문, 특별대책 강구키로

  • 등록 2008.03.15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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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축산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생산비 사료값 등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계속되는 사료값 인상과 한미 FTA 타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축산현장을 찾았다.

김태호 도지사는 14일 오전, 창원시 북면 상촌리 손동현씨(53세, 3,000두 사육)의 돼지농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보고, 생산비 이하로 떨어져 손해를 보면서 사육하고 있는 농민의 현실적인 고충을 청취하였다.

이 자리에서 손동현씨는 “돼지는 생산비 가운데 사료 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다 대체 사료마저 마땅치 않아 사료가격의 인상은 소득감소로 직결되고 있으며 최근 시세로는 마리당 2~3만원정도 손해를 보고 시장에 출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앞서 김태호 도지사는 창원시 동읍 월잠리 김성수씨(59세, 100두 사육)의 한우농장에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김성수씨는 “한미 FTA협상 타결에 이어 사료값 인상까지 겹쳐 요즘 한우시세는 겨우 생산비를 밑도는 정도”라며, “농가가 안정적으로 소를 키울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줄 것”을 도지사에게 건의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현장을 방문하여 농가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기한을 2011년까지 연장하는 것과 농가 어려움 해소를 위한 긴급 사료구매자금 장기 융자지원 등 세제관련 경감대책을 중앙에 건의하고, 이와 함께 소 사육농가 현안인 트랙터 등 조사료 생산 장비 지원과 고급육생산을 위한 품질개선비 지원, 모돈 감축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모돈 교체비 지원건의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피부에 와 닿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특별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김태호 도지사의 축산현장 방문은 사료값 인상과 한미 FTA 등 축산물수입 개방 확대에 대한 축산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고,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개선점을 찾고 지원시책을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시책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찬호 기자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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