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우물사업 결과 공개하고 전면 재검토하라!

2011.03.08 23:32:37

총대장균군 검출 11곳 등 대부분 샘물 수질기준에 부적합

- 논 평 -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대구시가 동네우물사업의 일환으로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시행한 29곳의 천연암반수개발사업이 일반세균이 먹는 샘물기준 이상 검출된 곳 19곳, 총대장균군 검출 11곳 등 대부분 샘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구시가 2015년까지 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김범일 시장의 공약사업인 동네우물사업을 시행하면서 가장 기초적인 절차인 지하수영향평가 없이 사업을 추진하였으니 한마디로 졸속행정의 전형적인 예이다.

대구시의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국비예산이 추경에 반영되면서 시한에 쫓겨 생산량을 낮췄다’고 하나 이는 변명에 불과하며 대구시가 지하수 영향평가를 피해가기 위해 50톤으로 낮춰 신고한 것으로 결국은 문제를 확대시킨 것이다.

한마디로 1991년 페놀 수질오염, 2009년 1,4-다이옥산 수질오염사고로 엄청난 고통을 겪은 대구시민들에게 김범일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좋은 식수 개발을 위해 동네우물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결국은 무능한 행정으로 불신만 가중시켰다. 대구시는 올해 2015년 개최 예정인 ‘물 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과연 그럴만한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다음과 같이 민주당 대구시당의 입장을 밝힌다.

- 대구시는 지난해 시행한 동네우물사업의 일환인 천연암반수개발사업의 결과를 공개하고 시민의 검증을 받아라.

- 가장 기본적인 지하수 영향평가도 없이 주먹구구식 사업시행의 책임소재를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하라.

2011. 3. 8.

민 주 당 대 구 시 당


더타임스 - 마태식
마태식 기자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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