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크게 관심을 두었던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과 맹형규(송파갑), 박계동(송파을), 정문헌(강원 속초.고성.양양), 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 의원 등 5명의 현역 의원을 탈락 시키고, 친박 서초갑 이혜훈 의원은 공천 내정에 포함시켰다. 한나라당은 공천심사를 진행하면서 박희태 국회부의장과 5선의 김덕룡 의원, 친朴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맹형규 의원 등 현역 의원 50명을 물갈이해 파장이 예상되면서, 이번 4.9 총선 공천은 역대 어느 때보다 원칙과 기준이 없다는 평이 많았으며, 계파간 갈등도 폭발 직전에 달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계 의원들은 탈당과 신당 창당 등을 시사하면서 강하게 반발, 한나라당이 최악의 경우 분당 사태라는 중대 고비를 맞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보아 정국이 술렁이고 있다. 한편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공심위는 시대적 사명을 인식하고 국민공천, 공정공천, 실적공천의 3대 원칙을 지켰다"면서 특히 "의정활동과 도덕성, 당선 가능성, 당 기여도에 따라 엄정히 심사했다"고 자평했다.(소찬호) ○ 서울(8명)- 홍정욱(노원병), 이혜훈(서초갑), 고승덕(서초을, 현:김덕룡), 이종구(강남갑), 공성진(강남을), 박영아(송파갑, 현:맹형규), 유일호(송파을, 현:박계동), 이계경(송파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