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없는 군소정당들..독자활로 모색중?

  • 등록 2011.04.09 09: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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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대,미래연합,국민중심연합 등

[더타임스 이종납 기자] 강원도를 비롯 분당 등 전국적으로 4.27 재보선 열기가 한창이지만 ‘후보’조차 내지 못한 군소정당들도 불투명한 미래개척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미래희망연대(노철래 원내대표)는 지난달 3월 31일까지 ‘서청원 복권, 10% 공천권 보장’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워 한나라당과의 합당에 기대를 걸었지만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

희망연대는 4.27재보선에 후보를 낼 수 있는 시기를 놓쳐 내년 총선을 겨냥해 독자적으로 활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입장이다.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는 최근 과학비즈니스벨트의 분산 배치 논란과 관련, "지금이 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부를 비판하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최근 자유선진당에서 심 대표에 우호적인 제스쳐를 취하고 있지만 심 대표는 이인제 의원과 회동을 하는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한 초당적이고 전국적인 형태의 정치적 결사체 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행보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미래연합(이규택 대표) 역시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박근혜 전 대표의 동남권신공항 재추진에 지지입장을 표명하는 등 박 전 대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행보 과정에서 박 전 대표를 돕기 위해 포럼을 추진 중으로 많은 저명한 분들이 동참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민주당(한화갑 대표)은 지난 8일 창당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금년 상반기 중에 다른 정당과 합당 등 우리 힘으로 정치환경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존립을 위해 출마할 지역구 몇 군데를 둘러보고 있다"며 "2012년에 평화민주당이 교섭단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 군소정당들은 4.27재보선 결과에 따른 정계개편과 내년 총선을 전후해 노선과 지역적 한계 등에 따라 이합집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종납 편집장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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