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일 헤어 일러스트레이터 박서진 헤어 갤러리

  • 등록 2011.04.14 0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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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우아, 화보, 테라스....여기는 어디일까요?
문을 열면 풍경소리와 함께 맑은 목소리로 고객을 맞이한다. 정면으로 보이는 대형액자, 세련미 물씬 풍긴 염색머리, 양촌리 스타일의 달큰한 커피 한잔...
여기는 광주에서 딱 한 사람있다는 헤어 일러스트레이터 박서진씨가 운영하는 ‘박서진 헤어갤러리’이다.
 
- 대형 액자를 배경으로 환한 미소 짓는 박서진 원장
들어서면서 미용실 답지 않은 분위기였다. 데생과 유화 그리고 소품을 이용한 그림들이 시선을 뺏는다. 그림을 둘러보면서 깊숙이 있는 또 다른 액자를 발견하였다.

상장이었다. 미용중앙회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헤어일러스트부문을 수상한 상장이었다.
“헤어에 일러스트부문이 있나요?”

“네 우리나라에서는 보편화 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성행하고 있어요. 헤어 일러스트는 고객의 스타일에 맞게 헤어스타일을 스케치로서 표현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법이에요.”

“우리나라에는 일반화 되진 않은 것같은데 이유가 뭘까요?” “바쁜 현대인은 개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것보다 현재 머리모양을 고수하려는것과 유행을 따르려는 인식에 있죠.
 
- 고독을 표현한 헤어 일러스트
2~3년전까지만 해도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후배양성을 위해 힘을 썼다는 박서진 원장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화가였다. ‘화가는 배고픔, 괴롬, 슬픔, 고난, 아픔을 작품성 있는그림으로 나온다’며 술자리 안주로 나온 은행 껍데기를 이용하여 작품만들고 소라껍데기, 모래를 이용하여 만든 작품명이 ‘고독’ ‘끝없는 인생’이란 작품을 탄생케 했단다.
 
- 박서진 원장의 작품 "끝없는 인생"
원장이 예술적이여서 인지 미용실도 원장이 손수 디자인하고 제작하였다는 것.
테라스는 원장의 고상함과 여유로움이 물씬풍긴다. 또한 실내 가구도 바꾸지 않고 엔틱분위기 내기 위해 유성락카와 메뉴퀴어로 리폼했다한다.

이 미용실만의 또하나의 매력은 거울앞에 앉은 고객을 위한 배려이다.
“그림을 걸지 않고 바닥에 세운 이유가 뭐예요?” “고객이 의자를 앉으면 시선은 어디에 둘것 같으세요? 거울? 아니에요. 자기 발밑이에요.”한다.
강애경 기자 기자 0324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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