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당권도전보다 대권경선에 나설 것

  • 등록 2011.04.15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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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의원, 비밀만찬 갖고 결속력 다져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이재오 특임장관은 “당에 복귀하더라도 당권에 도전하지 않고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역할을 맡겠다”며 항간에 나도는 당 대표도전설을 일축했다.

최근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지난 13일 비공개 만찬회동을 갖고 4.27 재보선 필승을 위한 지원과 내달초로 예정된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결속력을 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만찬회동은 이재오 특임장관과 관계가 깊은 ‘함께 내일로’ 소속인 안경률 이윤성 최병국 공성진 권택기 이군현 김용태 김성회 이춘식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향후 진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장관은 그동안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란 정가의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를 부인한 이상 조기전당대회 개최시 당권에는 대리인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의 한 측근 의원은 "이 장관이 한 두달 전부터 사석에서 "또다시 킹 메이커를 하는 일은 없다. 젖먹던 힘까지 내서 대선 경선에 나서겠다"고 말해 대선 경선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월 초순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는 황우여(4선·인천 연수), 안경률(3선·부산 해운대 기장을), 이병석(3선·경북 포항북), 이주영(3선·경남 마산갑) 의원이 4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친박(박근혜)계는 한 명도 없다.

이중 친이재오계로 알려진 안경률 의원은 지난 2006년 이 장관이 원내대표로 있을 당시 수석 원내부대표로 호흡을 맞췄으며,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대표를 맡고 있어 이 장관이 적극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납 편집장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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