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여다보면 좋은 물건과 작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자가 인사동을 취재하다 우연히 발견한 작품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아직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당시 참배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십수년전 어렵게 입수한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육영수 여사의 친필을 서각작품으로 남겨 놓았다”고 서각 장인은 밝히고 있다. “친필이 확실하냐?”는 질문에 서각장은 “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서각을 통해야만 만날 수 있는 고인들이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