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거짓말을 해봐 책제목으로 웃기네

  • 등록 2011.06.23 13: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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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중 소란이 결혼기념일 선물로 재범에게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이라는 책을 선물하고 있다.
[더타임스 강민경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는 소란(홍수현)과 재범(류승수)커플이 결혼 1주년을 맞아 레스토랑에서 선물을 교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소란을 보며 재범은 “앞으론 매일매일 오늘 같이, 결혼기념일처럼 살게 해 줄게”라며 닭살스런 멘트를 던졌고, 이에 소란은 감격하며 허공 뽀뽀로 답했다.

이어 소란이 내민 선물은 다름아닌 책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스티그 라르손 저). 책을 받은 재범은 “역시 변호사 부인답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소란은 재범을 섬뜩한 표정으로 흘겨보면서 “이젠 나만 빼고 여자들 전부 증오하라고 주는 선물”이라고 말하며 귀여운(?) 협박을 했다.

소란은 그간 친구 아정(윤은혜)과 재범의 관계를 오해해 갖은 이간질과 자살소동을 벌이는 등 귀여운 악녀 같은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극중 홍수현이 류승수에 선물한 책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전 세계 5천 만 부가 판매된 소설 <밀레니엄> 3부작 중 1부로, 출간 당시 독특한 제목과 국제적인 신드롬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강민경 기자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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