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나라당 될까? 도로 한나라당 될까?

  • 등록 2011.07.04 09: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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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부, 내년 총선 결과 따라 진퇴 가능성

 
- 7.4 한나라당 당권후보들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7.4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당권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당당한 대표론을 원희룡 후보는 젊은 대표론, 나경원 후보는 여성대표론, 유승민 후보는 용감한 개혁론, 남경필 후보는 쇄신대표론, 박진 후보는 보수후보론, 천막정신 권영세 후보는 천막정신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인은 당 대표로, 나머지 4인은 최고위원으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되는데 이들로 구성되는 지도부가 위기의 한나라당을 쇄신할 수 있을지 힘없는 지도부에 머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번 당권에 도전한 각 후보자들은 저마다 ‘개혁과 젊음’ `쇄신과 화합"을 내세우고 있지만 예초부터 대선주자급 후보들이 한발 물러선 가운데 거대한 한나라당을 이끌어 가기에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새 지도부는 지난 4ㆍ27 재보선 패배 이후 위기의 당을 재정비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며, 대선을 위한 경선을 엄정 관리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도 안고 있다.

또 지난 5월 원내대표 선거 이후 당내 주류ㆍ비주류가 교체되면서 당 내부에서 노선과 정책기조의 전환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 한나라당으로 거듭날지 도로 한나라당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당내외의 지적처럼 누가 당 대표가 되든 현 한나라당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당이 책임여부를 둘러싸고 또다시 심각한 내홍에 시달릴 것이란 주장도 일찌감치 제기되고 있다.
이종납 편집장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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