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서 즐기는 조정레포츠 “끝내줘요!”

  • 등록 2011.07.22 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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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체험 “힘들어도 재미있다” 참가자들, 조정의 매력에 풍덩

수상스포츠의 메카 장성호에서 펼쳐지는 조정레포츠 체험학교가 이색적인 피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조정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조정레포츠 무료 체험학교에 주민과 인근 도시민 등 103명의 신청이 몰려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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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 지난 주말에는 제1기 과정으로 15여 명이 참가해 안전교육과 조정종목 소개, 기초체력 훈련 및 동작교육을 실시하고, 둘째 날부터는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조정을 타며 수상체험을 즐겼다.

광주에서 가족과 함께 온 참가자는 “조정이라는 스포츠가 생소하지만 함께 노를 젓는 데서 가족 간의 화목과 우의를 다질 수 있어 좋다”며, “이번 여름을 장식한 특별한 추억이 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푸른 물결을 여럿이 노를 저어 갈 때 스피드와 함께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며, “서로의 호흡도 중요하고 노 젓기도 생각처럼 쉽지 않지 않아 힘들지만 그 만큼 매력이 넘치는 스포츠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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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선 조정감독은 “천혜의 자연과 최고 수준의 조정경기장이 있는 장성호에서의 조정 체험학교가 호기심 가득한 참가자들로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면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조정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Rowing)은 내륙의 강이나 호수에서 노를 저어 배의 속도를 겨루는 수상 스포츠로, 8개의 노를 사용하는 셸(shell) 종목과 2개나 4개의 노를 사용하는 스컬(scull) 종목으로 나뉘며,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조정레포츠 무료 체험학교는 7월 16일부터 9월 25일까지이며, 종목은 쿼더 러플스컬(지도자1, 일반4), 더블스컬(2명) 2종목으로, 각 기별로 2주 동안 12시간씩 운영된다.

한편, 장성호에는 8월 19일부터 3일간 대통령기 조정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장성군은 2009년부터 3년 연속 전국대회를 유치, 명실상부한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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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경 기자 기자 0324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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