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민주당,박근혜의 이상한 행보

  • 등록 2011.08.13 11: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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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놓고 개인득실에만 몰두 비판

 
- 오세훈 시장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오는 24일 치러지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둘러싸고 이상한 형태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여론의 관심거리다.

지난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당초 관심을 모았던 시장직 유지여부에 대해선 "아직 고민중"이라며 입장표명을 유보하는 대신 ‘대선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많은 언론들은 오 시장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부터 "대선 불출마"를 표명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대선 불출마 재확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오 시장이 시장직을 유지한 상태에서는 대선후보가 될 수는 없기 때문에 먼저 시장 임기 도중에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는 한 이번 ‘대선 불출마 선언’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서울시 주민투표는 투표율이 33.3%를 넘어야만 개표가 시작되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아예 투표자체를 보이콧해 민주적 선거절차 자체를 무효화하는 이상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민주당은 주민투표자체를 보이콧할게 아니라 주민투표율 33.3%를 훌쩍 넘길 수 있게 투표독려와 함께 압도적인 반대를 통해 오 시장을 끌어내리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주민투표를 거부하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직접민주주의"를 짓밟는 反민주적 행위로 비겁한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이번 서울시 주민투표는 무분별한 진보적 복지포퓰리즘에 대한 평가인 동시에 한나라당 소속 자치단체장에 대한 일종의 신임평가인데도 불구하고 당내 유력대선주자들이 팔짱만 끼고 있는 이상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주민투표율 제고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오 시장이 자신의 라이벌로 부상하는 것을 염려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따가운 지적도 있다.

이번 주민투표가 무산될 경우 단순히 오 시장 개인의 패배가 아니라 한나라당, 더나아가서 중도보수의 패배로 이어지면 내년 총, 대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께 뻔하다.

일각에서는 이런 위기적 상황에서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의 ‘오랜 침묵’은 자칫 대선판도가 뒤흔들리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박 전 대표의 이상한 행보을 경고하고 있다.
이종납 편집장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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