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차떼기 재점화 공방

  • 등록 2008.03.31 22: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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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마케팅에서 차떼기 폭로 비화

 
▲ 박근혜 마케팅에서 차떼기 공방으로 극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총선이 일주일여 앞을 두고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간의 신경전은 갈수록 격화하고 있어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박근혜 마케팅" 도를 넘었다" 반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지방 유세중 박근혜 전 대표를 내세운 친박연대의 광고에 대해 "남의 당 사람을 팔아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박근혜 마케팅"을 놓고 상호 비방전이 한나라당과 친박연대간 양당 대표들이 "차떼기 공방"을 이어 나갔다.

강 대표는 "서청원 대표는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의 오명을 덮어쓸 수 밖에 없을 때 한나라당 대표를 했고, 박 전 대표는 차떼기 이미지를 씻기 위해 노력한 분이라며 박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의 "박근혜 마케팅"이 도를 넘었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강 대표는 부산 유세에서 서 대표를 차떼기의 책임자로 몰아 부치면서 "이 광고는 국민 기만극"이라고 맹비난했다.

"강 대표도 차떼기 책임. 추가 폭로"

강 대표는 "친박연대라는 정당은 단지 남의 정당에 있는 분의 영혼을 도용해서 표를 얻기 위한 것 이외에는 아무런 정강 정책이 없다"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서청원 대표는 ""차떼기"의 최고 수혜자는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라며 강 대표도 차떼기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꾸 비난할 경우 차떼기 관련 의혹을 계속 터뜨리겠다"고 경고성 발언을 했다.

친박연대의 총선 홍보용 TV광고에 박근혜 전 대표의 공천 비판 기자회견 내용과 지난 2004년 천막당사 시절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신문 광고에는 박 전 대표와 서청원 대표가 눈물을 닦는 듯한 모습을 나란히 실어 공천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김대성 기자 기자 eotj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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