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어선 구족(口足)화가 송진현

  • 등록 2011.10.23 22: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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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한 신체의 어려움 속에서 세계적 화가가 되다 -

 
▲ 구족화가 송진현 - 송진현 화가가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작가
[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흔히들 장애가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뭘 도와줘야 할지부터 생각하기 쉽지만 오늘 만난 대구장애인미술협회 송진현(44)회장은 가장 어려운 신체적 조건속에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면서 세계적인 구족화가로서 명성을 얻고있다.

1996년 서울에서 육군대위로 근무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고 보훈대상자로써도 선정되지 않아 병원치료비 조차도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극한 어려움속에서 한동안 삶의 의욕을 잃었었지만 2000년 한 사회단체의 프로그램에서 서양화가 김대성씨 ( 현 대구시의원 )를 만나고 그림을 배우면서 그의 인생이 기쁨으로 바뀌었다 .

현재 그는 세계구족화가협회 준회원으로써 명성을 쌓아가고 있고 그 곳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보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창작지원금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


늘 새로운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송 작가는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 세상속으로"란 주제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

송회장은 “늦게 그림을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처럼 다니면서 많은 작품들을 보지도 못한다 , 더욱이 손이 아닌 입으로만 그려야 하는 점이 어렵다 . 지난 10여년은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본 시간이고 첫 번째 개인전을 계기로 이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됐고 도약의 시간이었다“ 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 .

손발에 장애가 있는 송 작가는 붓을 입에 물고 그림을 그리지만 비장애인 화가들이 손으로 그린 것 보다 더 섬세하게 표현해 전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의 감탄과 질문을 아울러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10.14~ 22일까지 대구동성로 롯데시네마 13층 BS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



송진현 작가 주요경력 . ( 010-8377-0535, 053 -586-1667 )


* 사 )대구장애인미술협회장
* 세계구족화가협회원
* 사 )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운영위원
* 사 ) 현대미술협회원
* 대구장애청소년사생대회 심사위원장


전시경력 .

* 대구장애인 미술협회전 " 삶의 숨결을 그리는사람들 "
* 운보김기창 문화재단 특별기획 " 소리없는 메아리전"
* LA 한국문화원 " 고난을 극복한 작가들 전 "
* 국회초대전
* 세계장애인장애인 문화예술축전
* 2010 韓中교류전 (서울 ,북경 )
* 2011 韓中日 교류전 ( 서울 , 상해 )
*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대표미술전
* Korea Art Festa " 전통과 현대의 동행전 "

수상경력

* 2004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입선
* 2006 한유미술대전 특선
* 2009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특선
* 2010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 희망 ) 축제장애인미술가상 최우수상
* 2011 보문미술대전 입선
* 2011 국제미래포럼 공모전 장려상
 
▲ 가을로의 여행 ㅣ 70.0 x 39.0 cm 송진현 작 
ⓒ 마태식 기자
 
▲ 그 곳에 가면 45.5 x 33.4 cm 송진현 작 
ⓒ 마태식 기자
 
▲ 부모님과 함께 - 송진현 화가가 첫번째 전시회에서 부모님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 마태식 기자
 
▲ 축하합니다 ! - 송화가의 전시회를 축하하러 온 장애인 작가들과 지인들
ⓒ 마태식 기자
마태식 기자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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