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신은경, 자유선진당 탈당

  • 등록 2008.04.17 0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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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의원 사무총장 임명, 김창수, 박선영 대변인 선임

 
▲ 총선후 자유선진당 떠나는 강삼재 최고위원과 신은경 대변인 
자유선진당은 16일 박상돈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등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공동 대변인에는 4.9 총선에서 원내 진출에 성공한 김창수, 박선영 당선자를 선임했고, 허성우 사무부총장은 유임시켰다.

신임 박 사무총장은 지난 1월 민주신당을 탈당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에 출마해 금뱃지를 달았다. 신임 김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대전 대덕에서 당선, 박 대변인은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됐다.

강삼재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탈당

한편, 강삼재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탈당했다. 강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이회창 선대위 전략기획팀장과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으로 이회창 총재의 핵심 인물이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탈당계를 냈다"며 "이번 총선에서 지면 정치 현장을 떠날 생각이었다. 제가 당을 만들었고 수도권에 출마해 할 도리를 다했다"고 은퇴를 기정 사실화 했다.

강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많은 분들께서 열심히 도와주셨는데...저의 부덕으로 졌습니다"라고 총선 패배를 인정하며 "무릎꿇어 사죄드린다"며 글을 남겼다.

강삼재, "정치현장을 떠나고자 한다"

강 전최고위원은 "한 달도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원도,한도 없이 뛰었다. 최선을 다한 결과이기에 저에겐 한 점의 아쉬움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원희룡의원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지역구민의 뜻을 받들어 보다 훌륭한 선량이 되시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 곳 양천지역에 화합과 통합의 장이 열리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부탁의 말도 남겼다.

강 최고위원은 "저는 이제 정치현장을 떠나고자 한다. 제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반성하면서 자연인으로서의 평범한 삶을 준비하겠다. 앞으로는 그저 조용하게 잊혀진 사람으로 그렇게 살고 싶다."며 정계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신은경, 이회창 총재에게 탈당계 제출

그는 "11대 총선에서 첫 출마이후 낙선과 5선,정계은퇴, 그리고 이번 출마까지 27년동안을 참으로 떠들썩하게 살았다"며 "그렇게 살아오면서 어르신들께 심려만 끼쳤다. 이제 더 이상 그러지 않겠습니다"라며 정계은퇴를 공식화 했다.

강 최고위원은 "용서를 바란다"며 "패장은 유구무언입니다. 그저 조용히 무대를 떠날뿐"이라는 글을 남기고 정치계를 완전히 떠났다.

한편, 지난달 1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자유선진등을 급부상시켰던 신은경 대변인도 16일 당무회의에서 이회창 총재에게 탈당할 뜻을 전했다.

신 대변인은 남편인 박성범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하자 이를 대신해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중구에 출마를 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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