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발언대 첫 운영

2012.01.03 08:46:39

영국 스피커스 코너, 한국판 할 말 있어요 청계광장 마련

서울시가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 있는 "스피커스 코너(Speaker’s corner)"처럼 시민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를 청계광장에 마련한다.

서울시는 1월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시민발언대 "할 말 있어요"를 운영하여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거버넌스 행정 핵심으로 강조해 온 소통 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시는 현장경청투어 "마실", "청책워크숍" 등 경청 행정을 펼쳐왔다.

시는 발언대에서, 개인적인 삶의 애환부터 논쟁거리(이슈)등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였으며 시민의 의견을 시정현안사업과 시 운영에 반영하여 보다 나은 서울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방이나 욕설, 명예훼손, 정치적 내용은 제한되며 발언자는 1월 4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 사전 신청하고 날짜에 맞춰 연단으로 나오면 된다.

정헌재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이번에 마련되는 시민발언대가 가슴이 답답한 시민들에겐 해우소가 되고, 때론 신문고 같은 역할도 하며 천만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적극 활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애경 기자 기자 0324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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