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진타오에 탈북자 인도적 처리

  • 등록 2012.02.17 08: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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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008년 두 차례 만나기도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탈북자들의 인도적 처리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탈북자들의 인도적 처리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최근 31명의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 억류돼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박 위원장은 서한에서 탈북 주민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송환 될 수 있다는 보도에 크게 우려를 표했다고 새누리당이 밝혔다.


그는 "탈북 주민들이 중국도 가입한 "국제연합 난민협정"에 따라 처리 돼야 하며 중국 정부가 대다수의 세계시민이 원하는 인도적 요구에 응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지도적 국가로 부상한 중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세계사적 흐름에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05년과 2008년 중국을 방문, 후 주석과 만났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애도기간에 탈북하면 3대를 멸족시킨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탈북자들이 북송되면 정치범수용소에 종신형으로 갇히거나 공개처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박 위원장이 여당 대표로서 공식 서한을 보낸데는 표면적으로는 "강제송환"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선을 두달 여 앞둔 만큼, 대북-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으로 보수층 결집 효과과를 누릴 전망이다. 또 대중 외교력을 인정받는 계기로 작용될 가능성도 있다. 최유경 기자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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