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 재생하는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술,국내 첫 라이브 시연회 진행

  • 등록 2012.02.28 06: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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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무릎 치료 권위자 조셉 프리타(Joseph R. Purita)방한, 세연통증클닉에서 시연회

주말, 세계적 무릎 치료 권위자인 조셉 푸리타(Joseph R. Purita) 박사가 한국을 방문해 비수술척추관절전문병원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과 공동으로 자가골수 줄기세포 시술 라이브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 수술법은 하버드대학에서 개발하고, 미국 FDA가 승인한 ‘자가 골수를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술’(이하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술)로, 지난달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료 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질병치료용으로 인정받아 국내에서 라이브 시연회를 진행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술’은 환자의 엉덩이 뼈나 대퇴골두에서 60~120㏄의 골수를 채취해 원심분리기에 넣어 줄기세포만 분리, 농축하고 이 과정에서 연골 재생을 돕는 줄기세포•성장인자•단핵세포를 수집해, 이것을 환자의 손상된 연골 부위에 관절내시경이나 주사로 이식해주면 간단하게 끝나는 치료법이다.

특히 배양과정 없이 무균상태로 바로 시술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미생물에 의한 감염을 차단하고, 혈액 내 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높다. 또 골수에 섞여 있는 적혈구, 백혈구, 혈장 등을 분리하기 때문에 줄기세포를 최대 96%까지 농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기존 무릎통증 치료술로 많이 알려진 PRP(혈소판 풍부 혈장)주사 치료법과는 달리,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인증된 시술로 여러 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PRP와는 달리 1회 시술로 80%정도의 연골재생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혈소판의 손상이 적고 높은 농축도를 보여주며, 세포의 유전자 변형이나 섬유종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연골 손상 부위가 2~10㎠인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술을 시술 했을 때, 환자 10명 중 7~8명꼴로 유의미한 조직재생 효과가 나타났으며, 연골 재생 성공률은 70~80%, 주변 연골과 잘 붙는 정도는 76~80% 수준으로 치료 효과가 높은 편이다. 치료 시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짧고, 심한 운동이나 외부 충격에 의해 연골이 닳은 초•중기 퇴행성 관절염, 교통사고로 무릎 연골을 다친 15~50세 이하 남녀 환자를 치료 대상으로 한다.

현재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술’은 미국 보스턴 어린이 병원, 마이애미 대학병원, 브룩데일 병원, 스토니부룩 병원 등 전세계 약 32개국 선진국 병원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2009년 무릎 부상을 당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무릎부위에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술’을 받아 화제가 됐으며, 한국계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바톨로 콜론 등 미국 유명 스포츠선수들도 치료를 받고 재기에 성공했다. 또 할리우드 스타 마돈나도 성공적으로 무릎 질환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술 라이브 시연회를 공동 집도한 최봉춘 원장은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술은 자신의 자가골수를 이용해 치료하기 때문에 손상된 연골 재생을 돕고 퇴행성 발전을 예방 할 수 있어, 무릎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는 희소식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릎 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의와 공동집도를 진행한 만큼,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생생한 의학 정보를 가까이에서 얻어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기자 chul8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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