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원,조건부 대운하 찬성 입장 밝혀

  • 등록 2008.05.12 09: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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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의원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 “치수대책 차원에서 친환경으로 만든다는 전제하에 찬성한다”면서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홍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대운하로 환경파괴가 있어서는 안되며, 또 늘 수량 부족으로 허덕이는 낙동강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치수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섣불리 협상한 것이 잘못됐다고 이미 시인했다"며 "앞으로는 국민감정을 거스르지 않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지난 10년간 파괴됐던 한미동맹을 일거에 복원하기 위해 급하게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을 것"이라며 "미안하고 죄송하다"고도 했다. 이어 "새 국회가 꾸려지고 7월쯤 정무기능이 보완되면 국민과 소통을 열심히 한 뒤 정부에 지시해 이런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선진 강국의 첫 번째 조건은 정치 안정"이라며 "의원내각제든, 이원집정부제든, 대통령 중임제든 통일을 준비하는 개헌(改憲)이 18대 국회의 첫 번째 사명이고, 현행 소선거구제도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4선 의원인 홍 의원은 18대 국회 과반 여당의 첫 원내대표직을 희망하고 있다. (이종납)
이종납 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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