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진영에서는 전원 복당을 주장하고 있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모든 친박 당선자가 한나라당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가장 먼저 친박 무소속 지역구 인사 12명 중 억울한 공천탈락자로 18대 총선에 당선된 김무성, 이경재, 이해봉 의원 등 8명은 복당이 쉽게 이뤄질 전망이다. 또 친박연대 당선자 13명중 비례대표 당선자로서 선거법 위반과 관련없는 당선자의 경우도 한나라당 복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복당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인사로는 비례대표로 당선된 서청원, 양정례, 김노식 당선자와 홍사덕(대구 서구), 홍장표(경기 안산상록을) 당선자의 경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이 지목하는 복당 절대 불가 인사 3명은 이번 18대 총선에서 "돈 공천" 파문 당사자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되고 있어 복당이 불가능해 보인다. 박근혜 전 대표가 당 지도부에 "일괄복당"을 요구하는 동시에 당 지도부의 결론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만큼, 한나라당이 선별복당을 결정한 만큼 박 전 대표도 수용해야 할 입장이다. 한편 홍사덕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나라당 지도부의 선별 복당 방침에 대해 "서대표를 비롯한 3인을 배제한 선별복당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이 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는 이야기"라며 일괄복당을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