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4.19 나라사랑 통일 대장정 선포 및 3.15 부정선거 관련 포퍼먼스 가져

  • 등록 2012.03.19 07: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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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송데모 마산 3.15 의거보다 3시간 빨라, 봉사자 희생의 빛 나라사랑 4.19정신 꽃피워

 
▲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4.19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나환주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는 15일 충장로와 금남로 일원에서 나라사랑 일환으로 통일 대장정 선포식과 3.15부정선거에 항의하는 ‘곡 민주주의 장송’ 데모를 재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금남로와 충장로 우체국사이 거리에서 60년 당시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 내용을 재현하고 이어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나라사랑 일환으로 통일 대장정 선포와 함께 4.19 영령들과 부정선거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북춤과 무용 등 공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공연이 펼쳐진 거리 곳곳에는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리는 문화 행사도 함께 가졌다.

나라사랑 문화 행사로 대형 한반도 지도에는 통일염원문쓰기 행사와 몸과 얼굴에 태극기, 무궁화 등을 세기는 페이스페인팅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거리 공연을 마친 공연단은 많은 군중과 함께 1960년 당시 3.15 부정선거에 항거했던 마산 3.15 의거보다 금남로에서는 있어진 ‘곡 민주주의장송 데모’가 3시간 앞서 일어났음을 알리는 거리 행진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찾아 참배한 참석자들은 나라사랑의 뜻을 기리고 의향 호남의 기상을 알리는 독립만세 삼창을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광역시 빛고을 자원봉사 센터 후원 가운데 소속의 많은 봉사자들이 참했다.

이들 봉사자들은 행사 안내를 비롯해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 사물놀이, 퍼포먼스 등을 재현 했으며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 봄맞이 거리 청소를 하는 등 수준 높은 문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호남4.19총 연합회 한 관계자는 “그간 호남 4.19는 4.19 혁명 3대 발상지중 하나이면서도 그 역사적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 못하고 자칫 젊은이들에게 마저 잊힐 위기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4.19 혁명의 시작은 3.15부정선거 항의 의거로 부터 시작 되었으며 부정선거에 항의했던 일은 60년 3월15일 정오 12시에 광주금남로에서 있었던 장송데모가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최초의 의거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이번 행사는 그 목적이 4.19의 시점이 광주 ‘곡 민주주의 장송‘ 데모에서 기인한 점을 알리고 4.19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후세에 심어주기 위한 행사로 정치나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 이승록 사무총장은“행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4.19 세대들이 사라져 가는 마당에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없었으면 할 수 없었다.”며, “겨울바람에 피기를 주저했던 꽃이 나라를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라는 훈풍을 만나 만개 할 수 있게 됐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자 윤석환(봉선동, 31, 남)씨는 “이번 봉사를 통해 3.15부정선거와 4.19혁명,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됐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김인애(대인동, 35, 여)씨는 “사무실에서 일하다 시끄러운 소리에 데모가 난줄 알고 오해 했는데 자세히 보니 다양한 거리 퍼포먼스와 문화행사가 펼쳐져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행사 후 대로변과 충장로를 청소하는 젊은 봉사자들을 보고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나환주 기자 기자 gumch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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