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 귀국 첫 발언,정치권 주목

  • 등록 2008.05.22 09: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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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귀국하는 박 전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2일 총 11박12일간의 호주.뉴질랜드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방문 기간 시드니와 퍼스, 카라타 등 호주의 주요 도시를 방문, 케빈 러드 총리를 비롯한 조야 인사들을 면담,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고 에너지 등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했다.

이어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과 오클랜드를 찾아 헬렌 클라크 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도 면담했다.

박 전 대표는 귀국 첫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국내 문제에 함구할 것이라는 애초 입장과 달리 이명박 대통령과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해 "나라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항상 협력할 계획"이라며 일정한 관계회복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또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지도부의 입장 변화를 평가하는 등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여 향후 이와 관련해 어떤 구체적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 측근은 "복당을 포함해 이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손상시킨 근본적 문제 해결이 전제돼야 국정 협력도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박 전 대표는 귀국 후에도 당분간 지도부와 주류측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지 당분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안에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전당대회에 출마 가능성에 대해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이는 당 지도부 결정에 따라 전격적으로 당 대표출마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박 전 대표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납)
이종납 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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