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국정지지율 10% 추락

  • 등록 2008.06.02 09: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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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마저 붕괴, 결국 10%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을 맞이한 데 따른 여론조사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들 중 가장 많은 40.8%는 ‘쇠고기 협상’ 문제를 꼽았으며, 뒤를 이어 15.8%의 응답자들이 ‘국민여론 무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7.5%의 응답자들은 ‘한미FTA’를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6.4%는 ‘경제 불안’, 4.5%의 응답자는 ‘물가’, 3.8%의 응답자는 ‘대운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인사문제’에 대해서도 2.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미FTA비준 문제와 관련해서는 ‘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59.8%였으며 ‘체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3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의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표본을 선정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응답률 18.7%)

상황이 이같이 악회알로에 치닫자 이 대통령은 주말 내내 국정쇄신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국면 전환용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청와대나 한나라당은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안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일부 장관들의 경질을 포함,청와대 인적 쇄신 및 정무기능 보강 등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납)
이종납 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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