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광주를 만나다’ 5.18기념재단, 기록관 공개

  • 등록 2012.05.17 09: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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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기념재단 기록관 공개행사
ⓒ 더타임스 강민경기자
[더타임스 강민경기자] 기록은 총과 탱크보다 힘이 세다. 5.18기록물이 바로 그 증거다.

5.18기념재단(이사장 김준태)은 5.18민중항쟁 당시 중요 기록물을 공개했다.

1980년 5.18 당시의 현장 관련자들의 구술채록을 비롯해 미 국방부 광주투입병력언급문서, 수난자돕기회 강령, 계엄사령부 검열본 등 재단이 수집 보존하고 있는 5.18관련 기록물을 오는 25일까지 공개한다.

특히 그 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5.18기록물을 소개하며, 광주청문회에서 증언한 전두환의 증언문과 서면답변문, 전투상보와 상황일지, 검시조서를 직접 열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그림, 역사와 대화하다’라는 주제로 5.18 기념주간에 망월동 구묘지에 내걸었던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소속 화가들의 대형 걸개그림들이 전시되고 있다.
 
- 5.18기념재단 기록관 공개행사
ⓒ 더타임스 강민경기자
광주 27개 초중고 4000명이 공동으로 제작한 소형걸개그림 ‘518M협동화’도 볼 수 있다. 이는 5.18의 역사적 배경, 전개과정, 진상규명과 민주화, 통일조국의 아름다운 세상 등의 영역을 다시 100개의 소주레로 나눠 사전학습과 더불어 집단으로 제작한 그림이다.

기념관 관계자는 “기록관 내부 단장으로 인해 5.18기록물 및 기록관 내부를 일반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이라며 “5.18 기록물은 세계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보존되어야 하며, 수많은 분들의 소중한 기증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보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기록유산을 제대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노력과 함께 미해결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 근거를 확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강민경 기자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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