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피스컵 수원 기독교 반대에 네티즌들 “참으로 한심하고, 답 없다”

  • 등록 2012.05.26 1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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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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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강민경기자] 지난 24일 통대협은 “2012년 피스컵 수원은 통일교 주최로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기독교인들의 주의를 당부한다”며 “한국 교회는 7월에 열리는 이 대회의 실체를 알리고 반대 운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오히려 스포츠를 상대로 종교, 인종을 역차별하는 ‘시대적 착오’라는 의견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참으로 답 없고 한심하다”, “스포츠대회가 누가 개최하든 무슨 상관인가”, “스포츠는 다 같이 어울려지는 것, 진정한 의미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듯”, “정말 반대하는 이유가 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런 모습이 지난 2003년부터 줄기차게 진행되고 있어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과연 축구팬들의 입장에서 누가 대회를 개최하고, 주관하는 것이 중요할까에 대해 의문이 흘러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고, 즐 길수 있다는 그 자체인것. 대중들은 유럽팀들과 K-리그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자체에 의의를 두고 있지, 통대협이 말한 이유인 "통일교가 주최한 대회라 반대한다"는 것은 관심조차 받지 않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반대행동은 스포츠에 대한 근본적인 순수성을 훼손시키고 있으니, 오히려 FIFA(국제축구연맹)는 ‘정치·인종·종교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 이에 반할 경우 꽤나 무거운 징계를 내리고 있다’라는 규정에 어긋난다고 말하고 있다.

피스컵 반대 운동이 거듭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축구 경기를 지켜보고자 한 많은 대중들은 오히려 역으로 반대하지 않을까? 축구 경기 가지고 순수성 왜곡하기 ‘있기! 없기!’ 라고 대중이 묻을 것이다.
강민경 기자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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