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화물연대의 파업과 촛불집회 동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조윤선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되어 물류대란의 위기에 있다. 한나라당은 주말 동안 파업이 다음 주에 장기화되지 않고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13일에 있었던 전국 16개 시-도지사와의 정책협의회에서는 시장과 도지사들이 각 관할 구역에 있는 사업장과 화물차주, 화주 등을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의견을 들어보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여당으로서의 적극적 행보를 전하고 있다. 조 대변인은 “주말 동안 정책위의장이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부터 지금 피해상황, 대책 등을 보고받기로 했다. 또한 당 차원에서는 모든 지역구 의원들에게 지침을 내려서 각 관할 지역구 내에 있는 화물 차주와 화주, 각 사업장의 운송 상태를 점검하고 이 파업이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며 화물연대의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되길 희망했다. 특히 “이번주 수요일 오전에도 당정협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는 국토해양부에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화물운송업계의 주선업체, 유통구조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그 해결책을 논의하는 것이 안건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며 고질적으로 잠재하고 있던 화물업계의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찾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러한 한나라당의 노력과는 달리 수십년간 고질적으로 이어온 화물운송업계의 문제점이 쉽게 해결될것 같지 않아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을 애타게 하고 있으며, 화물연대의 파업도 장기적이면서 촛불집회와의 연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향후 화물연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자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