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10일 출마선언 앞두고 ‘好事多魔’

  • 등록 2012.07.09 10: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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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슬로건 표절의혹에 이어 측근들 발언 논란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공개한 대선 슬로건과 이모티콘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박근혜 캠프"의 변추석 미디어홍보본부장이 공개한 이모티콘은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말풍선 안에 "박근혜" 이름의 초성인 "ㅂㄱㅎ"와 "스마일"을 한데 모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같은 당의 임태희 예비후보는 “파란색 배경의 원 내부에 "임태희"의 초성을 따 "ㅇㅌㅎ"라고 흰 색으로 만든 자신의 아이콘이 있는데 이를 박 전 위원장 캠프에서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전 위워장의 슬로건인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도 한 시민정치조직의 명칭으로 쓴 "내가 꿈꾸는 나라"와 유사하다며 표절논란이 일고 있다.

박 전 위원장 캠프의 홍사덕 선거대책위원장은 “ 박 전 위원장 출마선언 때 55세 이상 중진 의원들은 박 전 위원장 주변에서 5.5m 밖으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노인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홍 위원장은 “박 전 위원장의 취약층인 2040 세대의 지지 기반을 확대키 위해 TV화면에 박 전 위원장 주변에 고령층만 모이면 좋을 게 없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 이상돈 정책발전위원(중앙대 교수)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16은 당시로 볼 때는 군사혁명이 맞지만 그 후 역사 발전의 측면에서 단순히 쿠데타라고 폄하할 수 없다”고 주장해 "5·16 미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5.16 미화논란이 거세지자 이 위원은 “당시론 군사정변이 맞지만 이후 국가발전을 고려한다면 단순하게 쿠데타로 치부하는 건 지나치지 않느냐고 완곡하게 표현한 것”고 해명했지만 민주통합당은 박 전 위원장에게 5·16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위원장의 캠프내 측근들의 ‘과잉충성’등이 10일 출마선언을 앞둔 박근혜발 ‘호사다마’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납 편집장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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