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친박 허태열 前총장...당대표 돼야!!

  • 등록 2008.06.19 16:15:22
크게보기

한나라당 구원투수는, ‘박근혜 代理人 허태열 뿐!

 
▲ 허태열 의원이 19일 오전 한나라당 당사에서 친박계 의원인 최경환, 이혜훈, 유정복, 이정현 의원 등과 함께 당 대표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자료사진
한나라당 내 친朴계 좌장이자, 풍부한 행정력과 세련된 정치력으로 정치권의 gentleman으로 널리 알려진 허태열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유정복, 이혜훈, 최경환, 구상찬, 이정현, 김성동, 윤상현, 김태원, 손범균, 손상균 의원 등, 친朴계 의원들을 대거 배석시킨 가운데, 19일 오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최고위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로써 7.3전당대회를 앞두고 박근혜 전대표의 靜中動 속에 정몽준 의원과 박희태 의원의 양강구도로 진행되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은, 박근혜계의 실질적 좌장인 허태열 의원이 가세함으로써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은근히 범朴心을 기대해 왔던 박희태 의원 및 자칭 친朴을 자처한 진영 의원과 김성조 의원 진영은 ‘오리지널 王친박 허태열’의원이 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함으로 인해 괘도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필자는 이번 허태열 의원의 당 대표최고위원 출마선언을 적극 환영하는 동시에, 범朴세력을 총결집시켜 반드시 당대표가 될 것을 주문한다. 이유는 이렇다. 오늘의 한나라가 있기까지엔 사실상 박근혜 전대표의 살신성인을 바탕으로 한 범朴세력이 그 중심에 있었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경선을 전후로 그들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다.

"王친박" 허태열 前총장의 당권 도전
"이는 단순한 밥그릇 타령의 문제가 아냐!"


돌아보면, 오늘의 ‘뿔 난 민심’과 ‘국론분열’, 취임 100여일 만에 7.4%로 급락한 이 대통령의 지지율 및 지난 재보선에서의 한나라당 참패 등은, ‘이명박식 리더십의 헛발질’과 한나라당도 살리고 이명박도 살렸던 박근혜의 은혜를 철저히 배신한 이명박 대통령 측과 이에 부화뇌동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승자독식’의 오만에 취한 ‘학살공천’을 통한 ‘한나라당=2MB당화’의 기도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수많은 한나라당 당원들과 당 밖의 보수진영이 각고의 노력과 희생 끝에 10년 만에 보수정권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이 대통령을 비롯한 측근들과 한나라당 지도부는 마치 그들의 그들 만에 의한 전리품인 냥, 그들만의 잔치판을 벌이기에 이르렀고 결국 집권 100여일 만에 ‘MB747공약’은 고사하고, 대통령 지지율 7.4%라는 전무후무할 ‘실질적MB탄핵’에 이어 한나라당 자체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

허태열 의원은 대표최고위원 출마의 변을 통해 “(먼저)대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분들과 선언 예정이신 분들을 보니 그런 면면을 가지고는 당이 바로 서는데 문제가 있지 않겠나?고 생각한 것이 첫 번째 이유”라며 “두 번째 이유는 정말 흔히 우리를 ‘친朴진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제가 나가면 시중에 여러 가지 억측도 불식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고, 우리가 참여해야 당도 균형점을 가지고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허태열 의원의 출마 변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된 발언이다!"


미우나 고우나 향후 5년 간 이명박 정부의 무사항해가 국리민복과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길일 것이다. 그렇다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을 이명박 대통령의 그늘아래 둬서는 절대 안 된다. 지난 노무현 정권을 돌아보자. 아무리 대통령제 하의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력이 높다지만 의회권력 앞엔 맥을 못 쓴다. 허나 야속하게도 대통령을 배출한 한나라당이 집권하자 말자 자신들이 선택한 대통령으로 인해 또다시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있다.

이명박 정부를 위기에서 건지고 한나라당을 구하는 길은 또 다시 박근혜 전대표에게 기댈 수밖에 없다. 낮과 밤을 달리하는 가짜 친朴들이 언제나처럼 “나도~친朴이요~!” “나도~친朴이요~!”다. 여러 모양새로 인해 박근혜 전대표가 전면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오리지날 왕친박’ 허태열 의원이 일거에 교통정리 한 것은 참 잘한 일이다.

한나라당의 진정한 주체인 박근혜 전대표가 한나라당의 중심에 우뚝 서서 의회권력을 진두지휘, 이명박 정부를 바르게 인도하는 길만이 너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이다. 한나라당 당원들이, 진정으로 소속 당을 위하고...이명박 정부의 순항을 위하고...나아가...나와 국민과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다면 박근혜의 실질적 대리인 허태열을 향해 ‘all in’ 해야 할 것이다.
이용휘 칼럼니스트 기자 yiyonghwi@naver.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