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희, 공천헌금 의혹 부인 사실이면 자진탈당

  • 등록 2012.08.02 14: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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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 제보한 정씨 나와 가족 협박했다

 
▲ 새누리당 현영희 비례대표의원 
ⓒ 현 의원 공식사이트
지난 4.11 총선 때 공천신청 대가로 공천위원이었던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비례대표)이 2일 "혐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현기환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보도자료를 냈다.

현영희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계 및 기부행위 등과 관련해 중앙선관위 조사 과정을 통해 현행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을 충분히 소명했으나 공천헌금과 관련해서는 조사 과정에서 어떠한 질문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공천헌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현영희 의원은 "혐의 내용 자체가 사실무근임을 양심과 정치적 생명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며 "만일 공천헌금 혐의가 사실이라면 자진탈당을 포함한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영희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천헌금 의혹을 제보한 자신의 수행비서관에 대해 "이번 사건을 중앙선관위에 제보한 정모씨는 제가 19대 총선 예비후보자로 있을 때 수행업무를 도운 사람으로, 선거 이후 4급 보좌관직을 요구했다"며 보복성 제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요청을 거절하자 이후 정씨는 나와 가족을 협박했다"며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불순한 목적을 가진 음해에서 비롯됐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정씨를 무고로 고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현영희 의원이 홍준표 전 대표에게 지난 3월말 2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측근을 통해 전달했다는 혐의로 지난달 30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현영희 의원은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의 ‘공천헌금’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뉴스팀 기자 @THETIME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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