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비박, 아예 박근혜 낙마시키겠다는 주장

  • 등록 2012.08.10 11:05:04
크게보기

朴, 공천헌금 사실이면 대국민 사과와 다른 조치해야

 
▲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 
ⓒ 김 의원 미니홈피
친박(親朴)계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10일 공천헌금 파문 관련, 비박(非朴)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전권을 송두리째 내놓겠다, 민주당에 전권을 갖다 주겠다는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당 진상조사위원을 맡은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후보를 겨냥했다.

김 의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계속 주장하면서 이 문제를 끌고 가는 것은, 결국은 "지금 현영희-현기환 사건 자체를 대선경선에서 자기들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더 나아가 "아예 박 전 위원장을 낙마시키겠다" 이런 주장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당내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사과를 한다든가 이미 어느 정도의 정치적인 어떤 책임에 대한 입장을 발표를 했는데 지금의 문제(박근혜 책임론)는 그것을 넘어서는 이야기"라면서 "그것은 자신의 어떤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의도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는 "예를 들어 "비례대표 전반을 헤집어보자"(는 비박주자들의 주장), "지역구 공천 문제도 전부 뒤집어보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국은 지금 현재 경선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투쟁의 한 수단으로서 당내 문제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 주장이 결국은 틀린 주장"이라며 "옳지 않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공천헌금 파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 대해선 "사실로 드러나면 (박 전 위원장이) 대국민사과 조치뿐만이 아니고 다른 조치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국민사과 정도로 끝날 것이 아니라 면모를 일신하는 여러 가지 조치가 뒤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 이 상황(공천헌금 파문)이 당내 불이 붙어서 거의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데 사과 한마디로 끝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기자 soc8@naver.com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