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안철수에게는 차 차기도 없다!

  • 등록 2012.08.14 15: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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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인격이 드러난 두 대선 주자

민주당의 경선은 이종걸 의원의 욕설 파문으로 지지부진하지만 그런대로 진행이 되고 있고 새누리당의 경선 또한 공천헌금 문제로 시끄러운 와중에서도 막바지에 다다라 있다. 참가한 후보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뛰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선 후보 확정이 가장 먼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물론 허경영 등 단골손님도 있지만 그래도 대선 후보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후보다. 지지율이 가장 높고 신뢰가 두터운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대항마로 선출될 민주통합당의 후보를 포함한 나머지 후보들은 결과에 따라 대선의 꿈을 아예 접을 수도 있고 차 차기의 후보가 되어 다시 대선 판에 등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차 차기 명단에 안철수 교수와 김문수 지사는 낄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이종걸 의원의 욕설과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헌금 사건으로 인한 파문은 서서히 뉴스의 중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지만 속속 드러나고 있는 안철수의 비서민적이고 비양심적인 과거 전력은 국민과 멀어져 가게 만들고 있다. 거기다 안철수는 정치판 등장 후 10개월이 넘는 긴 기간 동안 자신의 소신이나 정체성을 밝히기는커녕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만 거듭해가며 검증을 피해왔다. 마치올림픽 경기에 번외로 나온 선수같이 남들이 32강전부터 진을 빼가며 결승에 오를 때까지 링 밖을 빙빙 돌며 관중의 환심이나 사는 꼴불견을 보인 끝에 위선자에 더해서 기회주의자로 부각됐을 뿐이다.

김문수도 마찬가지다. 자기 비전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그 길었던 경선 기간을 박근혜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음해로 일관, 상식 이하의 인격만 드러냈고 가는 곳마다 말썽을 일으킨 기억 밖에 남은 게 없다. 그 결과 차 차기 대선은커녕 경기 지사 임기를 마지막으로 정치권에서 멀어져 확률이 높아졌다. 딴에는 강연이다 민생 투어다 하고 전국을 누볐지만 국민에게 무엇 하나 각인 시킨 게 없는 대신 간데 마다 실수를 저질러 따먹 문수, 멱살 문수 등 명예롭지 못한 별명만 붙었다. 자신의 지지율이1% 남짓하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말장난과 음해로 지지율 높은 후보를 깎아내림으로서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헛된 노력을 일삼다 가는 곳마다 야유 당하고 멱살 잡히는 망신을 자초했다.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을 마지막 기회로 삼아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이미 도가 넘어섰다. 지난번에도 언급을 했지만 김 지사는 박근혜 후보가 고 최태민 씨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틀어 당 지지자에게 봉변을 당했고 이제는 아예 대놓고 박 후보를 향해 공천 장사를 했다고 비난, 피소될 위기에까지 놓였다. 그런 김문수 지사의 행위는 아무리 선거판이라 해도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최태민을 들먹이는 행위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골수 좌파가 써먹던 케케묵은 음해고 공천헌금 문제 또한 야당의 논리와 다를 게 없는 억지다. 그런 김문수의 억지에서 보이는 것은 내가 안 될 바에는 같이 죽자는 물귀신의 악질적 심보뿐이고 누구를 위한 물귀신이냐는 의심뿐이다.

성인반열에서 시정잡배로 주저앉아 버린 안철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제 선관위의 판단에 의해 안철수 재단이 사실상 선거 활동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됐다. 기부 천사 이미지 구축을 위해 만든 재단이 실은 대선을 위한 것이라는 흑심이 여지없이 드러난데다 그 동안 쌓아온 친 서민적 이미지가 재벌 회장 구명운동, 브이소사이어티 참가, 부인의 주식차명계좌 소유 등으로 여지없이 실추됐지만 이미 호랑이 등을 탄 안철수 교수다. 자신에게 생존의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는 좌파와 위장보수 쓰레기들에게 너무도 많은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불출마 선언조차 할 수 없는 입장이다. 남은 길은 민주통합당 입당뿐, 죽이 되던 밥이 되던 갈 데까지 가보는 수밖에 없지만 막장의 끝은 뻔히 보인다.

두 사람이 가는 마지막 길은 다르지만 정치인으로서의 미래가 없다는 공통점만은 같다. 일단 좌파와 부패세력의 구세주로 떠 오른 안철수야 본선에서 난타를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눈퉁이가 밤탱이가 되어야 냉혹한 현실을 깨닫겠지만 그 전까지는 민주통합당이 깔아주는 주단을 밟고 화려하게 단일화 된 후보로서의 영화를 누릴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의 영화는 거기까지다. 한 번 실패한 후 형편없는 콘텐츠와 소신 없는 꼭두각시 본색이 드러난 채 헌 신짝같이 버려지고 곧 세인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말 것이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차 차기를 기대하기는커녕 혹 엉뚱한 게 드러나 벽돌집으로 주민등록 옮기기라는 판결이나 받게 된다면 더욱 불행한 종말이 될 수도 있다.

경선 도중에도 사람 취급 못 받은 김문수, 딴에는 박근혜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잔괴를 썼지만 도가 지나버린 때문에 더 이상 언급도 하기 싫다. 분탕질을 치고도 정치판에 남을 욕심에 지사직을 남겨뒀지만 그 추악한 인격이 고스라니 드러난 이상 사람 취급도 못 받을 게 뻔하다. 경선이 끝난 후 잽싸게 박근혜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비굴한 꼴이나 연출한다면 혹 아는 척해 줄 사람이라도 있겠지만 지금 하는 짓을 봐서는 누구 한 사람 맞아주는 사람 없이 똘마니 김용태 사무실이나 들락거리다 지사 임기 마치기가 십상이다. 아무튼 이번 대선을 끝으로 몇 몇 징그러운 인간들, 특히 추잡한 위선자 안철수와 따먹 문수 따위의 저질 인간을 다시 안 보게 된다면 국민 정신건강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종택(논설위원) 기자 yijongtae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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