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선 투표율 사상 최저 41.2%

  • 등록 2012.08.20 09: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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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당대회 열고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자들 
ⓒ 더 타임스 소찬호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이 20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통령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대선 경선 투표율이 당 역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이 19일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 잠정 집계 결과 최종 투표율이 41.2%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선거인단 투표는 이날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실시됐으나, 새누리당은 신한국당 시절과 한나라당 시절을 모두 포함해 당 역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선거인단 투표율은 이명박 당시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나섰던 지난 2007년 17대 대선 경선 투표율(70.8%)에 비교하면 29.6%포인트나 낮은 수치이다.

"이회창 대세론"이 일었던 지난 2002년 16대 대선 경선의 투표율(50.1%)보다는 8.9%포인트 낮다.

지역별 투표율로는 선거인단 수가 많은 경북(66.7%)과 대구(55.1%), 울산(54.0%), 부산(51.4%), 경남(43.5%) 등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 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다. 새누리당이 취약한 지역인 광주(19.4%), 전남(24.1%), 전북(25.5%) 등 호남지역은 투표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40.5%), 인천(35.8%), 경기(35.1%) 등 수도권의 투표율은 최종 투표율인 41.2%보다 낮아,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자를 선출한 뒤 수도권 표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후보는 19일 투표를 마치고 "지난 한달 동안 열심히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 드린다"며 "끝까지 아름답게 잘 마무리가 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일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결정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할 계획이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잘 이번에 되면 구상한 것,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수도권 표심과 2040세대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선 "현장에서는 그냥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하고 굉장히 온도차가 크다"며 "그래도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고, 많이 만나고, 얘기도 많이 듣고 하면 저는 그분들한테도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더 만나고 대화하고, 이런 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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