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오늘을 상기하며

  • 등록 2012.08.20 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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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주권재민의 원칙을 알아야!

5년 전 오늘, 국민은 협잡, 조작에 의한 너무도 기대와는 다른 결과에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국민의 염원은 전 정권의 친북정책을 지향하고 부정부패를 일소할 역량과 자격을 가진 단 한 사람의 후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승리였지만 노무현 정권과 결탁한데다 친형 이상득과 이재오를 앞세워 매관매직으로 의원 당원들을 줄 세우고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까지 장악한 6인방의 협잡과 조작은 너무도 치밀했고 방조하던 공권력의 힘 또한 너무도 강했다. 반면, 법과 상식의 세상을 염원하는 보통사람들의 힘은 보잘 것 없어 결국 국민은 박근혜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질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통곡하는 수밖에 없었다.

너무도 기막힌 결과에 국민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그 순간에 희대의 협잡꾼들은 환호작약했다. 그들은 그 더럽고 교활한 머리를 굴려 박근혜 후보와 국민을 유리시키는 일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조국을 부패의 왕국으로 만들어 대대손손 영화를 누릴 꿈에 젖어 있었다. 이상득은 매관매직 그리고 공천을 무기로 당내 의원, 당원 포섭 작업을 감행했고 이재오는 친박 의원들을 협박해가며 당헌당규 개정을 요구, 관철을 위해서는 몽니 부리기도 서슴지 않았다. 이명박의 과거를 거론하거나 정책을 비난하는 자는 노무현의 검찰과 경찰을 동원하여 범법자로 만들었고 최시중은 종편을 미끼로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들을 장악, 국민을 속였다.

그러나 그 인간들의 현재 면면을 볼 때 잘 된 인간은 하나도 없다. 아니 잘 되기는커녕 최고의 권력자로 군림하던 이상득과 최시중은 지금 염천의 날씨 속에서 수형자 생활을 하고 있고 그 삼두마차의 일익이던 이재오만 간신히 살아남아 쥐 죽은 듯 침묵을 지키고 있다. 비록 그 인간들이 일사부재리 재판 원칙을 노리고 서둘러 처벌받는 시늉을 하고 있지만 며칠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의 친형으로 또 한사람은 언론 마피아의 대부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인간들임을 감안할 때 현재의 처지만 해도 죽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고 수치스러울 것이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석방한다는 시나리오가 짜여 있겠지만 이들이 지은 죄가 결코 가볍지 않은 이상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날 일이 계획대로 됐음에 축배를 들었을 또 한사람의 협잡꾼이 노무현이다. DJ로부터 정권을 인수 받은 노무현은 DJ의 국민 속이기 정치를 단절하기는커녕 제 세상을 만난 듯 편 가르기 정치와 친북 성향 외교정책으로 일관했다. 분배위주의 좌파 경제정책에 성장은 멈추고 실업은 급증했고 노조의 기승에 외국기업들은 하나 둘씩 떠나가기 시작했다. 국민을 무시하는 언행은 가는 곳마다 물의를 일으켰고 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등 국가의 기강마저 흔들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자연 지지율은 떨어지고 그들이 동경하던 완전한 좌파 권력 장악의 꿈도 멀어져 갔다. 가족과 측근이 비리에 연루됐고 미래도 암담해져 갔다. 생각 끝에 발굴해 낸 희대의 협잡꾼 이명박 정권 출범과 함께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듯 했지만 바로 그가 자기 발등을 찍는 도끼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리고 스스로 저승길을 택했다.

그들이 감옥 갈 위험을 불사하고 저지른 죄과, 스스로 목숨을 버려야 할 정도로 사력을 다해 막으려던 박근혜 집권은 이제 허사가 됐고 이로써 주권은 결국 국민 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오늘은 5년 만에 국민이 주권을 찾아 헤매던 험난한 여정의 종지부를 찍는 날이다. 비록 본선이 남아있고 안철수라는 날탕과 민주통합당의 후보들이 있다고 하나 이들의 역량으로는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못한다. 지금 경선을 한답시고 전국을 누비는 민주통합당이지만 실상은 안철수 영입의 도우미를 뽑는 소동일 뿐이고 그렇게 뽑힌 도우미가 온갖 교태를 부려가며 모실 안철수 또한 자신의 추악한 과거를 미화하고 텅 빈 콘텐츠를 여론조작으로 호도하는 제2의 이명박일 뿐이라는 사실을 국민이 다 알고 있다. 당장에는 좌파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 덕분에 호사를 누리고 있지만 일단 가면이 벗겨지면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자신으로 인해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얼른 학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다면 그나마 재산과 명예를 지킬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비참한 종말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죽을 때까지 ‘주권재민’ 이라는 권력의 진리를 깨닫지 못한 비뚤어진 인격을 고치지 못한 노무현은 대권은 속임수의 게임이라는 말을 남기고 비참한 최후를 마쳤지만 조작과 협잡으로, 남의 덕분에 대권을 차지한 이명박은 아예 철학도 신념도 없는 인간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맞이하는 대선 후보 박근혜 후보는바로 6년 전 노무현이 대연정을 제의했을 때 ‘국민이 주는 권력 외에는 절대 받을 수 없다’고 거절하고 스스로 고난의 길을 택했을 만큼 정치권력에 대한 올바른 신념과 철학, 그리고 완벽한 국가관까지 갖춘 국민의 희망이다. 이제 우리는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뒤로 하고 박근혜와 함께 깨끗하고 풍요로운 조국 건설에 나아갈 것이다. 또한 조국 대한민국 선진화에 걸림돌이 되었던 모든 부정부패와 사회악을 일소하고 여태까지 좌파에 의해 조장되었던 잘못된 국가관, 가치관을 바로 잡는 일에 일로 매진할 것이다.
이종택(논설위원) 기자 yijongtae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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