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후보들, 넘사벽 박근혜에 결과 승복

  • 등록 2012.08.20 16: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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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득표율 84%...김문수 경기지사 복귀

 
▲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선 경선 후보들이 등장하는 모습. 
ⓒ 더 타임즈 소찬호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이 2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최종 선출했다.

여론조사 결과와 국민선거인단 결과를 합산한 결과 박 후보는 득표율 84%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 득표율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공세"를 펼쳤던 김문수, 임태희, 김태호, 안상수 등 비박(非박근혜)계 후보들은 결국 낙마하고 말았다.

박 후보와 가장 첨예한 대립관계를 구축했던 김문수 후보는 이날 박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존중하고 깨끗하게 승복한다"면서 "저는 경기도지사로 복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더 뜨겁게 경기도민을 섬기며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를 지지한 것보다 더 뜨겁게 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호 후보는 "우리 모두는 한배"라면서 "박근혜 후보가 험난하다. 손에 손잡고 함께 대선 승리 위해 온 몸 던져 승리로 이끌어가자"고 야당에 맞설 것을 강조했다.

안상수 후보는 "12월19일은 위대한 승리의 날이 돼야 한다"며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선출된 만큼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세력과 종북 세력과의 한판 승부를 통해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태희 후보는 "저는 오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실망하지 않고 하고자 했던 일을 꿋꿋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다고 해도 함께하면 해낼 수 있다"며 "저 또한 그 길에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여론조사 결과(20%)와 국민선거인단 투표(80%) 합산 결과 박 후보는 최종 득표율 84.0%로 역대 사상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종 득표율 2위는 김문수 후보(8.7%)였고 3위는 김태호(3.2%) 후보다. 다음으로는 임태희(2.6%), 안상수 후보(1.6%) 순이다.
유한나 기자 기자 @THETIME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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