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소폭 개각 3개 부처장관 교체

  • 등록 2008.07.07 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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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안병만, 농림 장태평, 보건 전재희

 
▲ 교육부장관 안병만, 농림부 장관 장태평, 보건복지부 장관 전재희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 안병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장태평,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전재희, 감사원장에 김황식 대법관,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 김대모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

또한 대통령특별보좌관에 김덕룡 전 의원, 언론문화특보에 이성준 전 한국일보 부사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김동수 차관보, 외교통상부 제2차관에 신각수 주 이스라엘 대사,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김정기 선문대 부총장이 임명됐다.

당초 중폭 이상의 개각을 할 것으로 제기됐으나 한승수 총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임되고 교육부, 농림부, 복지부 등 3개 부처 장관만 교체됐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의 개각 명단을 발표하고 "국회청문 절차가 필요한 장관 내정자 등에 대해선 자료가 갖춰지는대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 출범초 국정 현안과 쇠고기 파동 등으로 내각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하에 한 총리에게 한번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번에 임명된 면면은 각 해당분야에서 경험과 능력을 고루 갖췄을 뿐 아니라 도덕성 검증과 출신지 고려도 했다"면서 "국민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야권을 중심으로 현 경제 위기의 책임을 물어 강만수 장관을 포함한 경제부처 장관들의 경질 등 중폭 이상의 개각을 요구해온 데 비춰 적잖은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정세균 신임대표는 "고유가에 대비하지 못하고 높은 환율정책을 쓴 것이 경제장관인 만큼 유임은 곤란하며 경제팀은 바꾸는 것이 옳다"며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아직도 상황을 제대로 못 보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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