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봉하마을 방문 열심히 해서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 등록 2012.08.21 2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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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권양숙여사 만나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故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 앞에서 분향하는 모습. 
ⓒ 더 타임즈 소찬호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선거 후보가 21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고(故)박정희, 김대중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박 후보는 봉하마을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후보는 대선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방명록에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국민대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면서 "그 의지의 표현으로 이승만, 박정희 내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고 오후에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직후 사저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20여분간 면담을 나눴다.

박 후보와 동행한 이상일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는 권 여사를 만나 "후보로 선출되고 나서 노 전 대통령님 묘역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옛날에 제 부모님 두 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얼마나 힘든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권 여사님이 얼마나 가슴 아프실지 그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꿈은 어떤 지역에 살든 어떤 직업을 갖든 모든 국민이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열심히 잘해서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에 권 여사는 "이 일이 참으로 힘든 일이다. 얼마만큼 힘들다는 걸 내가 안다"며 "박 후보가 바쁜 일정에 이렇게 와 주시니 고맙다"고 화답했다.

권 여사는 "한 나라 안에서 한 국가를 위해 애쓰는 분들인데,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덧붙였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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