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성을 회복해야 한다

2012.08.22 12:27:39

과거사 사과가 해법의 지름길이다.

일본 우익의 움직임이 극한적으로 치닫고 있다. 마치 전쟁도 불사할 태세다. 일본 국민들로부터 인기가 떨어진 집권 민주당은 이러한 우익의 움직임에 편승하고 있는 조짐도 보인다. 지난 8월 열렸던 런던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일본 국가대표 선수 단장이었던 우에무라 하루키 단장은 일본이 금메달 수에서 13개를 획득하여 최소한 세계 top 10에 진입하여 명실공히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고 당찬 목표를 발표했다.

우에무라 하루키 단장은 일본 유도연맹회장직도 겸임하고 있었다. 일본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기인 유도종목에서 최소한 6개 이상의 금메달이 나와야 가능했던 목표였다. 그러나 14개의 금메달이 걸린 유도에서 일본은 여자 57kg 이하 급에 출전한 마츠모토 카오리 선수 단 한명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나머지 선수는 전패했다.

우에무라 하루키 단장은 일본 유도의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고 일본의 목표는 실패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귀국하여 목표 달성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었는데도 일본 민주당 정부는 반일 감정을 역이용하기 위해 국수주의를 이용하고 나섰다. 어제 일본 동경 신주쿠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카퍼레이드 행렬을 보기위해 50만 동경 시민이 구름처럼 몰렸다. 일본 정부의 작위적인 행위였다.

일본 민주당 정부는 21일 각료회의를 열어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 정부에게는 공식 외교문서인 구상서를 통해 공동제소를 제안했지만 이명박 정부는 거부했다. 일본은 이와 함께 이달 말 열리는 동남아 국가연합과 한,중,일 경제장관회의에서 한,일 양국 간 회담은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지금 러시아와는 쿠릴열도에 대해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고, 중국과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이위다오) 와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독도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일본은 강대국인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서는 비교적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에 대해서만 유독 강경하게 대응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한, 중, 러 중에서 우리나라만 얕잡아 보거나 만만하게 보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없는 행위인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지금 100년 전의 조선이 아니라는 것을 일본은 알아야 한다.

일본은 한일 통화스와프 축소나 한,일 FTA 협상중단, 그리고 유엔안보리 비상임 진출 저지라는 카드도 꺼내고 있다. 하지만 5000억불에 가까운 우리 외환보유액을 감안해 볼 때, 일본의 통화스와프 축소는 엄포에 불과해서 실행되기도 어렵다. 일본이 설혹 경제 보복으로 사선다고 하더라도 우리보다 일본이 잃을게 더 많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군비증강과 대외팽창주의를 꽤하기 위한 사전조치의 일환 일수도 있다.

독도는 한반도에 존재하는 각종 역사가 증명해 주는 분명한 우리의 땅이다. 그래서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군국주의의 망령을 떨쳐내야 한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위안부에 대한 사과와 한국을 식민지로 만든 과거 역사에 대한 분명하고도 솔직한 사과와 반성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만 일본은 진정한 선진국으로 인정받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소찬호 발행인 기자 stone62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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