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北도발로 국민이 피해입으면 응징"

  • 등록 2012.08.22 15: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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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배력 남용 잡기 위해 필요한 규제해야"

 
ⓒ 더타임즈 소찬호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선거 후보는 22일 북한의 도발로 인해 "국가 안보와 우리 국민의 안위가 위협을 받는 상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응분의 확실한 응징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박 후보가 지난 2010년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대통령이었다면 어떻게 했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북한의 사과가 없는 상황에 (우리 정부가)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그냥 (남북관계를) 갖고 간다면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손자병법을 보면 싸워서 이기기보다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한다"며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를 잘 관리해 그런 요인을 줄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박 후보는 ""전쟁 중에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대화 통로를 열어 남북 간에 경색된 국면을 타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선 "정상적 대기업 활동은 오히려 지원해야 하지만 경제 지배력이 남용되는 것을 잡기 위해 필요한 규제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정규직 이런 국민들도 다 공평한 기회를 갖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꿈이 없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냐"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서 사회적 약자들이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은 분명히 잡아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파산하고 살 도리가 없는 이런 격차가 벌어지는 사회, 억울함이 많다고 힘들어하는 이런 사회는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어떤 필요한 것은 풀어야 하지만, 중소기업-대기업 간 거래 시 약자들이 손해 보는 억울함을 분명히 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대기업이 정상적인 사업을 벌이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미래성장동력 투자, 좋은일자리 만들기 등 정상적 대기업 활동은 오히려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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