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네이버, 박근혜에게 사죄하라"

  • 등록 2012.08.23 0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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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해명이라는 구실로 朴언급...정치적 의도 의심돼"

 
[더타임스 =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22일 "NHN(포털사이트 "네이버")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에게 분명히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 대변인은 "지난 21일 NHN측이 "안철수 룸살롱" 기사에 대해 해명하면서 어이없게도 불필요하게 ‘박근혜 콘돔’을 언급해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해당 검색어가 10위권에 링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NHN이 해명이라는 구실로 안철수 룸살롱과는 관계도 없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이름을 언급한 사실만으로도 정치적인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데, 거기에 박근혜 후보와 전혀 상관없는 단어를 예로 든 이유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홍 대변인은 "얼마 전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의 ‘그년’발언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이번 사태는 성적 수치심과 여성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또다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당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는 사건이 발생한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도성 여부를 떠나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선거 판세에 혼란을 주는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NHN측을 향해 "향후 재발방지책 마련은 물론 정치적 중립을 분명하게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유한나 기자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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