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장기 가출로 초래된 식물국회에 대해 국회사무처가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하고 나섰다. 국회사무처 공보관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헌 60주년 행사의 차질과 예정되어 있는 일련의 순서들이 국회가 열리지 못함으로 인해 형해화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11일로 예정되어 있는 어린이 국회의 경우 국회의장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 되어야 하지만 10일 이전에 국회의장이 선출되지 못할 경우 어린동심들에게 상당한 마음의 상처를 줄 우려가 있어 보인다.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명실상부 어린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며, 국회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는 것으로 매년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주관하고 개회사와 진행, 시상, 기념촬영, 다과회를 맡아왔다. 전국 244개 선거구에서 초등학생 1명씩을 선발해 진행되는 어린이 국회는 상임위 및 본회의를 통해 자신들이 만든 법률안을 국회의장 주관 하에 상정 및 질의하는 행사로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또한 국회의장 선출지연으로 제헌 60주년 경축식도 막대한 차질을 빗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의회 주요인사와 국민대표, 5부 요인 등 1600여명이 참석할 경축식 및 오찬행사에 국회의장 부재로 인하여 초청장 발송 등 행사 준비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국회의장 주최로 열리는 만찬의 경우 국회의장 부재로 인하여 공관사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행사자체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구자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