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랑과 전쟁2 '두 며느리'

2012.08.25 09:03:32

사랑과 전쟁2 제38화 두 며느리(극본-김태은 연출-김종윤) 편이 방송됐다.

박상욱(김덕현 분 회사원)과 최주나(박주희 분 의사) 부부는 아내쪽 딸(세라 초1)과 함께 재혼한지 6개월 되었다. 최주나는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주겠다는 박상욱을 믿었고

딸의 행복을 위해 둘째아이 낳기를 꺼려했다. 또한 남편과 딸, 의사라는 직업 외에는 다른생각은 하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최주나의 그런 모습을 못마땅해 하던 차에 전 며느리와 가까이 지내다가 아들과 며느리에게 들키게 되고 아들과 전 며느리가 재결합하기를 원한다.

 

 

어머니의 마음을 안 박상욱은 전 처에게 “새 가정이 중요하니 이해해 달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 후 아내와 함께 가족여행을 통해 어머니께 잘하려 했지만 아내는 “어머니랑 함께 간 여행이 어떻게 휴가야?”며 매몰차게 거절한다.

 

전 처와 함께 간 가족여행에서 박상욱은 전 처에게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하룻밤을 보내다 임신을 시키고 만다. 박상욱의 마음은 점점 전 처에게 쏠리고 급기야 집에서 나와 어머니와 전 처가 있는 집으로 간다.

 

뒤늦게 알게 된 남편 전 처 임신소식에 최주나는 남편과 전 처, 시어머니까지 고소 할 것을 결심한다.

 

 

 

부부 클리닉 위원회 전무송 위원장은 “초혼가정 이혼률보다 재혼가정 이혼률이 높다”며 위원들의 진단을 들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백혜경위원은 “남편은 첫 번째 결혼을 실패한 것처럼 두 번째 결혼에서도 어머니에게 휘둘리고 있음”을 지적하고 “며느리를 적대시하며 이혼을 조장하는 시어머니의 모습도 병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가정상담 전문가 김숙기위원은 “재혼상대의 자녀에게 부모가 되기 위해 결혼하는 사람은 없다. 부부로서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전무송 위원장은 “아내의 고소가 성립되는가와 고소가 성립될 시 호적에 빨간 줄이 올라가느냐”는 질문했다. 이에 “간통죄 고소가 성립되며 시어머니에게까지 손해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간통죄는 전과 기록에만 남고 혼인관계증명서에는 이혼 사실만 기록된다.”며 “자녀들과 관련된 기본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이혼이 기록되지 않는다.”했다.

“이 가정의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 성의학 전문가 강동우 위원은 “혼외 임신까지 했으므로 이혼”을 권했으며 “남편, 아내, 시어머니에게 정신적 치료를 권했다.”

또한 백혜경위원은 “이혼을 하되 잘못이 더 큰 남편이 딸과 아내에게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며 “어린 나이에 충격받았을 딸에게 소아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권했다.

전 위원장은 “서양속담에 결혼은 하는 것보다 지켜나가는 것이 더 힘들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은 서로를 위한 노력과 배려가 바탕을 이룰 때 비로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며 각 가정을 돌아보게 했다.

강애경 기자 0324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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